3일 산자부는 올해 대내외 경제여건과 주요 수출산업별 전망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수출이 전년(3,260억달러) 대비 10.4% 증가한 3,600억달러, 수입은 10.9% 증가한 3,430억달러가 증가해 170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수출증가율은 세계경제 둔화 등으로 지난해(14.6%)보다 4.2%포인트 낮게 전망됐으나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지난해 167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됐다.
우리나라의 수출증가율은 지난 2003년 19.3%에서 2004년 31.0%로 급등했고 2005년에는 12.0%로 떨어졌다.
산자부는 "무역규모가 7,000억달러에 달하고 5년 연속 두 자릿수 수출증가 및 6년 연속 100억달러 이상의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된다"며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음을 강조했다.
수입은 국제유가 안정에 따른 에너지수입 정체, 국내 경제성장 및 설비투자 둔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율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자재(10.9%) 수입 증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자본재(11.4%) 및 소비재(15.6%) 수입 증가율도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이란 전망.
다만 주변 여건은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경제는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의 성장이 견조하지만 미국경기의 둔화 영향 등으로 작년보다 성장률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IMF는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5.1%에서 올해 4.9%로 낮춰 잡았고, OECD 또한 회원국 성장률을 지난해 3.2%에서 올해 2.5%로 하락 전망했다.
환율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산자부는 "주요 외국투자은행들이 올해 환율을 900원초에서 960원까지 전망했다"며 "그간 달러/원 환율이 경쟁국 통화에 비해 크게 절상돼지만 앞으로 글로벌 달러 약세와 경상수지 흑자 축소 등의 요인이 혼재해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세계수요 둔화 및 비OPEC 회원국의 증산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두바이유가 올해 60달러안팎으로 하향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고, 국내경제는 소비심리 위축, 보수적 투자 성향 등으로 GDP 성장률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부 산업별 전망으로는 선박(22.1%), 자동차 부품(13.3%), 반도체(10.7%)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 이상의 수출호조세를 지속하고, 휴대폰(2.0%), 가전(3.5%) 등도 BRICs 등 신흥시장 성장 및 선진국시장 교체 수요 등으로 점진적인 수출회복세를 기대했다.
반면 석유화학(5.5%), 석유제품(-3.0%)은 국제유가 하향 안정에 따른 제품가격 하락으로 수출증가세가 다소 둔화 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고, 섬유(-5.5%), 컴퓨터(-5.4%)는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수출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자부는 "수출이 올해 우리경제의 안정적 운용에 매우 중요한 만큼 올해도 수출불안 요인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응해 5년 연속 두 자릿수대 증가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