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미국과 글로벌 경제의 둔화 속에 아시아 글로벌본드 시장의 발행규모가 정체양상을 보일 것이란 지적이 많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WSJ)은 로이드 옹(Lloyd Ong) BNP파리바 홍콩의 선임신용분석가의 언급을 인용, "아시아 채권시장의 전망이 2006년처럼 왕성하지 않기 때문에 올해 신규발행 규모는 지난해보다는 다소 둔화될 것 같다"고 3일 예상했다.
지난 주말 톰슨 파이낸셜(Thomson Financial)이 제출한 데이터에 따르면, 아시아의 발행주체들이 일본과 호주를 제외한 역외에서 발행한 엔, 유로 혹은 달러화표시 채권의 규모가 452억달러로 전년 507억달러에 비해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발행액 감소세에 대해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미국 금리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성향이 강해진 것이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경제가 3%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아시아경제 역시 4년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채권발행 수요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WSJ는 성장전망이나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의 수준이 어떠하든지간에 아시아 일부 발행주체들이 글로벌본드 발행시장에 회귀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단 한국이나 중국의 발행주체는 당장 채권을 발행해야 할 필요는 없더라도, 정례 발행을 통해 해외투자자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싶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지난 해 G3통화로 총57건 168억원을 발행, 3년 연속 가장 활발한 기채국이 되었으며, 올해도 역시 중국, 인도 등과 함께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중이다.
다른 나라들의 경우 재정적인 요구에 따라 연초 발행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그들 중 하나로, 아마도 재정수요에 따라 1/4분기에 글로벌본드 발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시장참가자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정부는 시티뱅크, 도이체방크 그리고 UBS를 공동주간사로 하여 올해 초 10억달러 발행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