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4분기 국내금융회사의 파생상품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소재 금융회사의 파생상품 거래규모는 총 3경 4,553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46조원(3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장내거래규모는 KOSPI200 옵션 계약금액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33.4% 늘어난 3경929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말 장내 거래잔액은 주식워런트증권(ELW)을 포함한 주식옵션 거래잔액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말 대비 88.4%로 증가한 81조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까지 장외거래규모는 3,624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8%증가했다. 은행 구조화채권 발행증가로 인한 금리위험 헤지목적의 이자율 스왑 거래 증가로 9월말 장외거래잔액이 2,418조원을 나타냈다.
파생상품 거래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은행 증권 등 국내 금융회사의 관련 이익도 크게 늘어났다. 증권사의 주식관련 파생상품 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890억원 증가한데 힘입어 국내금융회사의 파생상품 이익은 1조29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권사는 지난해 9월말까지 2,394억원, 외국계 증권사는 1,154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국내은행은 3,950억원의 이익을 달성했으며, 외국계은행 지점은 2,800억원의 이익을 올렸다.
한편, 지난해 9월까지 국내 금융회사의 파생상품 관련 이익은 전체 영업이익 대비 3.4%에 불과했다. 그러나 외은지점은 75.8%를 나타내 파생상품 위주의 영업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생상품관련 거래가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 금융회사의 리스크 수준이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말 국내 금융회사의 총자산 대비 파생상품잔액비율은 72.6%로 미국상업은행 1,474.7%에 비해 크게 낮다. 또한 특정 금융회사에 대한 파생상품 거래의 집중정도를 나타내는 집중도 조사(HHI)는 9월말 449로 미국의 3,200에 비해 크게 낮게 나타났다.
이는 국내 금융회사의 파생상품거래가 단기매매형태의 장내거래가 많아 거래회전율이 높은 반면 잔액은 크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