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으로의 신용공급이 비교적 강하게 억제되기 시작함에 따라, 그 파장에 대한 관심이 커질 만한 상황이다. 우리가 보기에는, 부동산 조정 가능성이 있고, 가계의 경제행위(소비지출)이 제약될 수도 있으며, 콜금리 인상 지연 압력으로 작용할 개연성도 없지 않다. 이러한 상황 전개는 1분기 중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며, 당장 1월 중에도 금융시장내 최대 이슈가 될 듯 하다. 그런데, 이에 대한
논쟁이 커지면 커질수록 무위험 금리에는 하향 안정 압력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지준/대출정책과 같은 한은의 보완책, 정부당국의 부동산 안정 접근방식 변화, 은행권 스스로의 위험관리 필요성 등이 맞물리면서, 한은의 의도대로 금리정책의 유효성이 회복되었다. 한은 표현대로, ‘경기개선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당분간은 콜금리 동결 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된다. 일각에서는 정부당국이 최근 보여주는 강력한 입장 등을 근거로 콜금리 인상을 예상하지만, 금융당국이 미시적 금융대책으로 이미 나서고 있기 때문에, 한은이 거시적 차원에서 앞서갈 상황은 오히려 아니라고 판단한다. 1월 금통위는 결과적으로, 시장에 부담이 되기 보다는 그 반대에 가까울 전망이다.
경제지표를 이용해 1월의 적정금리(국고3년 기준)를 추산해 본 결과, 레벨모형으로는 4.69%, 스프레드 모형으로는 5.36%로 계산되었다. 단순하게는 4.69~5.36%의 레인지를 설정할 수도 있겠으나, 여러 번 언급한 바와 같이 콜 타겟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에서는 레벨 모형에 보다 많은 웨이트를 두기로 한 바 있다. 결국 양 수치의 평균치인 5.03%를 상단으로 설정하여, 4.69 ~5.03%를 1월 중 밸류에이션 상의 적정 금리 밴드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4.69%에 가깝기는 어렵다고 보는데, 중장기적인 금리상승 추세에 대한 우려가 일정부분 선반영된 상태가 유지될 것 같기 때문이다. 따라서 궁극적으로 1월 밴드는 4.8~5.0%로 제시하기로 한다. 첫째 주 미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다소간의 등락은 있겠지만, 점차 단기영역의 경색이 완화되고 금통위 결과가 확인되는 중순 부터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의 금리 하향 안정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다. 다만 금리가 다소 떨어져간 월 후반에는 레인지 하단 접근에 대한 부담과 월말 경제지표 확인 심리 그리고 2월 국채발행(순발행) 물량 증가 부담 등으로 다시 약간 반등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요컨대 1월 중 금리는, 추세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잔존하는 가운데, 10월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약간의 반락이 시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는 배경으로 주목하는 것은, 최근 부상한 가계신용 억제의 파장이며, 그 파장의 일부(콜금리 인상 지연)가 금통위를 통해 확인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