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주택가격 상승할 것 전망 늘어
또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조치에도 불구, 내년에도 주택가격이 올해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민은행연구소가 전국 19개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가구주 연령 만20세 이상 2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06년도 주택금융수요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 후 내 집 마련에 소요된 기간은 평균 8.2년으로 지난해보다 0.5년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6대 광역시 및 5개 신도시가 각각 8.4년, 서울 8.3년, 지방도시 7.5년 순으로 나타났다.
내 집 마련 후 주택을 교체하는데는 평균 8.5년이 걸렸다.
내년도 주택가격 전망과 관련,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45.5%를 차지했다.
이어 '보합' 32.1%, ‘하락’ 9.8%로 나타나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대비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확대됐다.
주택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해야 할 중점추진 과제로는 주택투기억제(45.3%), 세제개선(21.4%), 주택공급확대(16.0%), 주택금융지원 강화(10.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가구의 약 11%는 향후 2년 이내 주택구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구입 희망가구 중 49.0%는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구입코자 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구입을 희망하는 가구의 예상 주택구입가격은 평균 3억3960만원, 평균 예상대출금액은 1억421만원으로 파악됐다.
월평균 상환 가능금액은 81만7000원으로 전년도 75만7000원보다 감소했으며, 월 40만~60만원 이하가 2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향후 주택 구입시 고려사항으로는 ▲자녀의 교육여건 27.2% ▲주택지 환경 26.2% ▲향후 집값 상승 가능성 19.0% ▲교통여건이나 직장과의 거리 18.7% 순으로 응답했다.
희망 대출상품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36.3%, 국민주택기금 대출 30.3%, 공사모기지론 21.7%의 순으로 파악됐으며, 특히 월 소득 150만원 미만 계층의 경우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선호도가 57.1%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와함께 주택구입 가구 중 약 22.3%는 최근 3년(2004~2006.10.13) 기간 중에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6년 구입가구가 5.2%로 2005년 구입가구 9.3%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