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11월 기존주택매매 규모와 12월 소비자신뢰지수, 시카고PMI제조업지수가 각각 예상보다 크게 개선되었으나,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 결과는 예상보다 다소 약했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이 같은 지표결과에도 불구하고 달러대비 유로화를 매수했다. 룩셈부르크 중앙은행 총재의 강경한 발언이 유로화의 강세를 뒷받침했으며, 영국 주택가격 상승 폭이 기대치를 상회한 점은 파운드화 강세를 이끌었다.
다만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내년 초 금리인상 전망이 흔들리면서 지지력을 얻지 못했다. 119엔 초반까지 올랐던 달러/엔은 118.50엔 부근까지 급락하는 등 변동장세 이후 전날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2/27 종가 1.3123.....118.63.....155.70.....1.9570.....1.2251.....78.44
12/28 종가 1.3149.....118.90.....156.36.....1.9626.....1.2216.....79.60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이날 미국 달러화는 뉴욕시장 개장 전 유로화 대비로 1.32달러까지 약세를 기록했으며, 엔화 대비로는 118.90엔까지 강세를 나타내 엇갈린 채 거래를 개시했다.
개장 전 나온 주간고용지표가 기대보다 약간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달러화 추가매물이 나오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기존주택매매와 소비자신뢰지수 그리고 시카고지역 제조업지수가 각각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달러화는 저점에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외환전문가들은 이날 美 거시지표 결과가 연착륙 기대를 뒷받침하며 또한 연준의 당분간 금리동결 전망을 강화하는 것으로 달러화 강세요인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지표강세에도 불구하고 후속 매수세(follow through)가 유입되지는 않는 분위기였다.
일단 유로/달러는 1.3130선 이하로 하락하는 것을 거부했다. 이브 메르쉬(Yves Mersch) 룩셈부르크 중앙은행 총재가 유로존 금리가 낮고 수용적인 상태라고 말한 뒤, 유동성 및 빠른 경제 성장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한 이후 유로화는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유지했다.
엔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로/엔은 한때 156.70선 사상 최고치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는 일본 11월 광공업생산지수가 0.7% 상승하는데 그쳐 엔 실망매물이 나왔다. 하지만 엔캐리 트레이드의 부상을 막기 위해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소문이 나도는 등 당분간 1월 금리 가능성을 놓고 투기적 관측에 따른 변동장세가 예상되는 중이다.
마이클 울포크(Michael Woolfolk) 뱅크오브뉴욕(BoNY) 선임외환전략가는 이번 주 달러화의 움직임을 보자면 투기세력들이 연말 달러화에 대한 매도공세에 나서지는 않은 것 같다며, 이날 지표강세에 따라 "달러화는 내년 초반 랠리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진 듯 하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