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상승폭을 덜어내고 있다.
월말을 맞이해 수출업체 네고가 출회되고 은행간 롱물량이 처분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역외 매수 등이 유입되면서 상승을 시도했으나 930원 위에서는 여전히 수출업체 월말 및 연말 네고가 출회되고 있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완화되고 있다.
달러/엔도 119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118선대로 하향하면서 930원 안팎 공방이 빚어지고 있다.
27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9분 현재 930.30/60으로 전날보다 0.60원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 선물 1월물은 929.40으로 0.30원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과 역외 NDF 환율 상승으로 전날보다 1.10원 오른 931.00에 출발해 장중 930.70을 저점으로 931.90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수출업체 네고와 은행간 차익매물로 상승폭을 줄인 뒤 개장가와 장중 저점을 하회하며 930.00까지 저점을 내린 뒤 930원 초반에서 공방하고 있다.
달러/엔은 뉴욕시장에서 빈약한 거래량 속에서 119.20선까지 올랐으나 도쿄장에서 매물을 맞으며 118.90선 안팎으로 몸을 낮췄다.
달러/엔이 하향하는 가운데 100엔/원은 782원대로 다소 상향했으며, 엔/원 하락 부담 등으로 추격 매도는 일부 자제되고 있다.
그렇지만 수출업체 네고가 쌓이면서 시장포지션이 다소 무거워지고 있어 외환당국의 경계감 등에도 불구하고 스탑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곤란할 듯하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가 매수세를 보이면서 올라왔으나 롱을 잡는 분위기는 아니다"며 "930원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월말 및 연말 네고가 상당히 출회되고 있다"며 "오늘 내일 수출업체 네고를 어떻게 소화하느냐가 주요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엔/원 하락 등으로 외환당국의 물량 흡수 등 개입 경계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연말이라 시장이 다소 가볍고 연말 환율을 위해 종가관리 개입을 한다고 하더라도 네고가 쌓일 경우 스탑 여지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중개사의 한 관계자는 "연말 시장이어서 그런지 시장 변동성이 줄었다"며 "거래량이 어제보다는 늘 수 있으나 크게 늘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