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9일 오전 8시33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19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연초 적자 규모를 1조8180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외환보유액이 늘어나고 원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통안증권의 이자비용이 증가, 적자 규모는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은은 올 상반기에만 1조4319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올해 연간 적자규모가 무려 3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하반기에 외화유가증권 이자수입이 7000억원 이상 발생하고 환율과 국내외 금리가 안정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적자 규모가 크게 줄었다.
한은은 지난 2004년 1502억원의 적자를 시작으로 지난해 1조8776억원의 적자를 냈고, 올해도 2조원 가까운 대규모 적자를 내는 등 '3년 연속 적자'라는 수모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한은의 계속되는 적자에 따른 문제는 적자폭을 국민의 혈세로 메워야 한다는 점에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은행법 100조에 의하면 한은의 손실을 적립금에서 메우지 못할 경우 정부가 보전해줘야 한다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한은의 적자 누적은 국가신인도에 큰 타격을 입히는 것은 물론 소신있는 통화정책을 펴는데도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에대해 한은은 올해 적자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내년부터는 적자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성태 한은 총재도 지난 10월 23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적자규모가 많이 줄어들 것 같다"며 "1조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한은은 하반기에 외화유가증권 이자수입이 집중되는 점 등을 시정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회계기준을 전면 개편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