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원화환율은 이틀에 걸친 급반등후 나타난 매물압박으로 전일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 으로 예상된다.
원화환율 급반등의 한 요인이 되었던 글로벌 달러화의 반등이 주춤해진 데다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이 아직까진 원화강세에 기울어져 있어 금번 반등 또한 수출업체들에게는 좋은 매도 기회로 다가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간밤 역외시장에서 1개월물 선도환율이 5원 하락한 921.5원에 마감된 점도 금일 원화환율 하락을 예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엔화환율이 하방 경직적인 모습을 보임에 따라 원/엔 재정환율이 790원대도 붕괴된 상태에 있다.
원화의 상대적인 절상폭이 큰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표명해 온 외환당국의 속도조절성 시장개입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당국의 간헐적인 시장개입으로 하락폭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117엔대 진입이 힘겨워 보이는 엔화환율도 결국에는 반락의 길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대부분의 아시아 통화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마당에 유독 엔화만이 상승기조를 유지할 마땅한 이유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일본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약화시키면서 엔화가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초저금리 상태에 있는 일본금리의 향방은 결국 인상쪽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엔화의 단기적인 방향은 금일 발표 예정인 10월중 산업생산, 경상수지 및 무역수지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9월중 산업생산이 시장의 예상치를 대폭 상회한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16엔대 초반대에 머물러 있던 엔화환율을 115엔 후반대로 급락시키는 요인이 되었던 바가 있다.
10월중 산업생산이 9월과 같이 자동차 및 반도체 산업의 주도로 견실한 모습을 유지했던 것으로 나타난다면 3분기 GDP 성장율 부진으로 약화된 금리인상 가능성이 재차 강화되면서 엔화환율 하락세가 재현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