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엔화는 달러화 대비 117엔 대로 상승하고 유로화 대비로는 154엔 후반까지 상승하는 등 상대적인 약세를 연출한 반면, 금리전망이 우세한 유로화의 상대적인 강세가 돋보였다.
시장참가자들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시점를 내년 1/4분기 내로 보아왔으나, 지난 주말 고용보고서 강세를 계기로 2/4분기 정도로 그 시점을 늦추기 시작했다.
한편 일본은행(BOJ)이 이번 달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은 내년 1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물건너갔다는 인식을 확산시켰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이번 주말 나올 단칸지수 결과에 따라 전격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화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는 시장은 4차례 연속 금리동결을 확신하면서 정책성명서 역시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다소 달러화에 우호적인 재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2/08 종가 1.3202.....116.33.....153.59.....1.9531.....1.2044.....78.54
12/11 종가 1.3239.....116.93.....154.82.....1.9580.....1.2022.....78.44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이날 유로화는 엔화대비로 한때 154.88엔까지 상승하는 등 다시 한번 유로/엔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갈수록 경기회복세가 탄탄해보이는 유럽경제와 추가적인 금리인상 기대가 분명하기 때문에 유로화를 매수하려는 요구가 강해지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미국의 경우 경기둔화 및 금리인하 전망 외에도 방대한 경상수지 적자 조정에 따른 약세흐름이 불가피해 보이는 한편, 일본은 상대적으로 경기회복이 쉽지 않고 통화정책 전망도 불분명하다는 점이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로화가 최근 강세를 벗어나 조정받는 분위기가 되면 저가매수 기회를 노리는 세력들이 유입되곤 하는 모양이다.
최근 시장의 달러약세 심리에 호응하듯,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 전 연준의장은 달러약세가 몇 년간 이어질 것이라며, 한 가지 통화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성실성의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제결제은행(BIS)은 보고서를 통해 산유국들이 지난 2/4분기에 외환보유액 중 달러화 비중을 줄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들 국가들은 유로 및 여타 통화 비중을 늘렸다.
OPEC회원국들의 2/4분기말 현재 외환보유액 중 달러화는 53억달러 줄어든 반면 유로 및 엔화 보유액은 각각 28억달러 및 38억달러 증가했다.
이날 발표된 유일한 거시지표인 10월 도매재고 결과는 제품수요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약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재고는 0.8% 증가해 월가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었으나, 이 같은 재고누적은 향후 생산둔화로 이어져 경기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존재한다.
중국의 11월 무역수지 흑자가 229억달러로 10월보다는 약간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사상 두번째로 많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번 주 헨리 폴슨 미국재무장관 및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베이징 방문을 앞두고 주목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