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금통위가 콜금리를 동결하고 멘트도 평이하게 마무리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하락이 시장을 이끌었다.
특히 현.스왑 스프레드 거래 등과 맞물린 중·장기물의 매수세로 장단기 스프레드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축소됐다.
다만 다소 진정을 보인 단기물 불안이 여전히 시장을 압박, 금리 하락을 제한했다.
(이 기사는 10일 21시 55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지난주말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74%,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78%,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86%로 모두 전주말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이번주에는 미 연준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미국 고용지표에 의해 국내 금리도 다소간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고용지표와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등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세는 조금 진정될 것으로 예상, 연말리스크관리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수급측면에서 공사채 발행물량 증가와 통안증권과 은행채 발행 압박 등이 금리상승을 예상케 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월요일 예정된 1.04조원의 5년물 입찰과 화요일 2년 통안증권 입찰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지속될 지 여부가 관심이다.
◆ 이번주 3년국고채 금리 4.68-4.81%예상...금리 상승에 조금 더 무게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68-4.81%로 나타났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73-4.86%로 조사됐다.
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종가는 4.74%,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종가는 4.78%로 전주말에 비해 각각 0.07%, 0.08% 포인트씩 하락했다.
이번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전주말 종가에 비해 아래로 6bp, 위로 7bp 열어놓았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지난주말 종가 대비 아래로 5bp, 위로 8bp 열어놓은 것이다.
채권전문가들은 월요일 입찰과 원/달러 환율에 따라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했으나 금리 상승에 조금 더 무게를 뒀다.
다만, 금리 상승과 하락폭은 제한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 3년과 5년물 도두 위아래 13bp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레인지 하단의 경우 10명의 응답자 가운데 5명이 4.70%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3명은 4.65%, 나머지 각각 1명씩은 4.68%와 4.71%를 예상했다. 박스권 상단은 응답자 5명이 4.80%라고 답했고, 각각 2명씩 4.85%와 4.78%, 나머지 한명이 4.82%를 전망했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레인지 하단의 경우 10명의 응답자 가운데 5명이 4.75%를 전망했으며, 3명이 4.70% 나머지 2명이 4.73%를 예상했다. 상단의 경우 다양하게 의견이 나온 가운데 4.82% 밑으로 내려가지 못하지만 4.90%위로도 넘어가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 원/달러 환율과 5년 국채 입찰 결과 따른 변동성 예상
이번주에도 채권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 고용지표의 영향으로 환율과 5년 국고채 입찰 결과가 복합적인 영향력을 시장에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는 시장의 미국 정책 금리 인하기대감을 다소 멀어지게 하면서 미 연준의 경기판단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시장이 다소 성급했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고용보고서 결과가 연준의 태도나 시장의 자세를 크게 변화시킬 정도는 아닌 것으로 평가하고 있어 상황변화를 지켜 봐야할 것을 보인다.
단기적으로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고용지표 결과의 영향으로 금리 조정이 예상된다. 이번주 공사채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오고 통안증권 발행량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국내 채권 금리 하락을 이끌 요인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다만 그 동안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금리 하락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미국 금리 상승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월요일 5년물 국고채입찰과 화요일 2년 통안증권 입찰 결과에 따라 단기적인 방향성을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특별한 모멘텀이 없어 원/달러 환율 하락과 경기, 부동산 문제 등이 서로 상쇄돼 등락폭을 키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주부터 국채선물 누적 순매수 규모를늘리고 있는 외국인들의 포지션 지속 여부는 계속 관심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