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시키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15선대에서 큰 변동이 없고 오히려 오전보다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외환당국의 개입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가 급반등세를 유지시켜 주고 있다.
오랜만에 당국이 힘을 발휘하는 모습이지만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상승보다는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으로 이해하는 분위기다.
8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17분 현재 921.70/922.30으로 전날보다 7.90/8.30원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선물 12월물은 921.90으로 전날보다 8.00원 오른 수준에서 매매중이다.
이날 오전 920원을 회복한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922원대로 올라서는 등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오랜만의 당국 개입이 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저가 결제수요 등 추종자들의 매수, 역외의 매수 가담 등이 급등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게다가 일본의 기계수주지표 저조로 달러/엔 환율이 115.10엔대에서 115.30엔대로 반등한 영향도 받고 있다. 달러/엔 환율의 경우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고용지수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가격에 반영 중이다.
당국의 개입이 오랜 만에 힘을 발휘하고 있다. 전날과 달리 글로벌 달러가 상승 추세여서 당국이 개입 시기를 적절히 선택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바닥확인 뒤 상승 국면 전환보다는 낙폭과대에 따른 속도조절로 보는 해석이 더 강하다.
선물사 한 관계자는 “자연스러운 반등이 아닌 인위적 상승이기 때문에 속도조절용 상승으로 보인다”며 “주말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다음 주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은 일단 920원이 지지되며 마감할 것으로 보이지만 920원대 네고 물량과 글로벌 달러의 흐름, 당국의 개입 지속 여부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