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금통위가 금리동결을 결정한 후 환율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한때 있었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재차 하락했다. 다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의 추가하락을 방어했다.
시장에선 이에 따라 원화강세 수혜주를 찾는데 주력하는 가운데 이제 환율이슈는 속도와 기울기의 문제로 점차 넘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7일 장마감 결과, 코스피는 전일보다 3.43포인트 내린 1410.30, 코스닥은 0.56포인트 내린 614.4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842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이를 받으며 1184억원 순매수했다. 다만 대부분 프로그램에 의한 매수로 관측된다.
이날 주식시장은 환율 D충격 여파로 하락 출발했고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원화 강세에 전기가스, 섬유의복업종이 부각됐고 전기전자와 운수장비업종은 연일 약세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이 외국인 매기가 붙으며 강세를 보인 것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가 1.42% 떨어졌고, 현대차와 기아차도 2%이상 하락했다. 현대차의 경우 신저가 행진을 계속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 운수장비업종도 낙폭을 다소 줄이긴 했지만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반면 한전은 2.42%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해외수입 원자재의 원화 표시 가격 하락으로 비용절감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환율 둔감주에 대한 수혜는 단기적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키움증권 김형렬 연구원은 "환율에 둔감한 종목을 중심으로 제한된 종목장세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원화강세로 인한 수혜는 일시적인 것으로 근본적인 수익성 개선이 아니란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원도 "이제 환율은 바닥권을 치면서 속도의 문제로 넘어가고 있다"며 "기울기가 완만해지면 시장은 안정을 되찾을 것이며, 기업들 또한 환리스크에 대한 대응책을 이미 마련한 곳이 많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