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국민들은 금통위가 12월에 콜금리를 올릴지 여부에 대해 궁금해 한다. 지난달 급등한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콜금리를 올리지 않겠느냐는 생각 때문이다. 은행의 지점장 대출우대금리 폐지와 부동산담보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CD금리가 약간 오르면서 부동산담보대출금리가 최근 0.3%포인트 정도 오른 것도 콜금리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게하는 요인인 듯하다.
(이 기사는 7일 오전 7시4분 유료서비스로 송고되었습니다)
그러나 콜금리인상에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채권시장참가자들은 이번 금통위에서는 콜금리를 동결할 것을 거의 확신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23일 열린 금통위에서 12월23일부터 은행 지준율을 올리기로 했기 때문에 그 효과를 지켜보기 위해서라도 오늘 금통위는 콜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금리전망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원이 콜금리동결을 예상했다.
증권업협회의 '12월 채권시장 체감지표 (BMSI)' 결과를 봐도 채권시장참가자들중 92.8%가 12월 금통위가 콜금리를 동결할 것을 점쳤다.
한국은행의 분위기도 시장의 예상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오늘 금통위는 콜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고 코멘트도 평이할 것 같다는 게 한은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금통위가 지준율을 인상하기로 결정한 후 금통위원들은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었다.
이때 강문수 금통위원은 기자들에게 "경기기조의 변화가 크게 나타나지 않고 변수가 생기지 않으면 콜금리 동결이 지속되지 않겠느냐"고 말했었다.
강 위원의 이같은 발언과 한은관계자들의 생각이 대체로 비슷하다는 것이다.
한은이 5일 발표한 2007년 경제전망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4.4%,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6%로 내다봤다. 이정도의 성장과 물가를 전망한다면 콜금리를 움직여야 할 동기가 큰 건 아닌 것 같다.
더욱이 원달러 환율이 910대로 추락하면서 9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콜금리를 올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 원달러 환율은 더욱 하락압력을 받게 된다.
환율을 생각해서라도 금통위가 콜금리인상을 시사하는 강성 코멘트를 내놓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런 점에서 12월 금통위는 콜금리를 동결하면서 코멘트도 원론 수준에 그치는 평이한 금통위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시장은 물론 한은 내부에서도 우세한 것 같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이틀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11월 ISM서비스지수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데 이어 12월 고용지표도 좋을 것이란 관측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한 민간고용서비스업체는 11월 비제조업취업자수가 15만8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의 9만2천명은 물론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만5천건을 훨씬 웃도는 전망치다.
오늘 채권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금리가 최근 상당히 내려왔는데 이성태 한은총재가 이에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가 주목된다. 특별한 코멘트가 없으면 장단기스프레드 축소추세가 좀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드스왑스프레드 확대를 이용한 스프레드 거래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움직임도 주목해야 할 변수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68-4.78%, 국채선물 12월물은 108.84-109.14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