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선업종과 자동차업종 등 수출주의 경우에는 환율 급락 여파가 주가에 고스란히 전이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연간기준으로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영업이익이 약 1300억원 감소하는 등 실적악화 우려감이 거세지고 있다.
반면 조선주는 적극적인 환헤지로 환율급락이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6일) 마감한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10원대로 급락하며 9년 1개월 최저치를 경신했다.
◆자동차株 직격탄
대표적인 수출주로 꼽히는 자동차업종 역시 환율급락의 충격을 그대로 받아 들여야 했다.
현대자동차 주가가 사흘연속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기아차 주가 또한 환율급락의 악재를 만나면서 닷새 연속 밑으로 끌어 내렸다.
쌍용차 주가 역시 주저 앉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자동차업종 주가가 환율급락의 영향권에 들며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환율급락에 따른 자동차업종의 실적악화 우려감이다.
대신증권 양시형 선임연구원은 "최근 주가조정은 업황자체가 안좋게 예상되는 상황에서 환율마저 급락하면서 주가낙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율이 빠졌을 때와 안빠졌을 때를 비교하면 분명이 빠졌을 때 타격은 크다"며 "현대차의 경우 연간기준으로 환율이 10원 빠졌을 경우 약 1300억원의 영업이익이 감소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조선株 환율영향 '글쎄요'
조선주 또한 환율급락의 충격을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사흘연속 8%가 빠졌으며 대우조선해양도 이틀연속 급락세를 보이며 6%이상 떨어졌다.
삼성중공업도 전일(6일) 2.06%를 빠진 것을 비롯해 닷새동안 10%에 가까운 하락율을 기록했다.
또 전일 장중한때 6%이상 급락세를 탔던 현대미포조선은 오후들어 회복세를 보이면서 1.84%만이 빠진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조선주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환율영향을 단기적으로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영증권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은 "대부분의 조선업체는 적극적인 환헤지로 환율 움직임에 대처하고 있어 영향은 크지 않다"며 "최근 환율급락에 따른 조선주 실적 등에 미치는 영향 또한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조선주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당장 환율급락이 조선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약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