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물과 5년물 중심으로 외국계은행의 현.스왑 스프레드 거래가 많이 나오면서 시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단기물 불안은 조금 진정됐지만 여전히 이어졌으며 장기물은 스왑 연계된 매수세로 강해져 수익률 곡선이 더 평탄화됐다.
단기물은 1년 이상 통안증권의 사자는 많이 나왔으나 3개월 이상 6개월물의 사자는 눈에 띄지 못했다. 단기물 1년과 1년반 통안증권은 증권사 RP계정에서 매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단기물 불안은 한국은행이 오전 실시한 통안증권 입찰에서 확실히 드러났다.
364일물 1조원의 통안증권 입찰은 1.46조원이 응찰해 4.83%에 전액 낙찰됐다. 그러나 91일물과 63일물 통안증권은 당초 발행량을 채우지 못하고 유찰됐다. 91일물 1조원의 통안증권은 0.7조원이 4.65%에 낙찰됐으며, 63일물 0.5조원의 통안입찰은 0.16조원이 4.62%에 낙찰됐다.
장단기 스프레드는 1년 2년 5년물의 금리가 4.80%로 같아지면서 수익률 역전까지 내다보게 됐다. 이에 채권시장은 오랫만에 매수가 매수를 부르는 선순환의 움직임을 보였다.
5년물 국고채가 현.스왑 스프레드 거래에 의해 강해지면서 금리가 내려오자 2년물과 역전되면서 2년과 3년물의 사자가 들어오는 모습을 보인 것. 더욱이 환율 하락과 금통위 부담감이 무뎌지면서 단기물 수요를 보고 딜링세력이 10년물과 20년물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관계자는 "오늘 채권시장은 외국계은행들이 4-5년물을 중심으로 현.스왑 스프레드거래에 나서면서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물이 여전히 약한 상황에서 매수심리가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매수가 활발한 움직임을 나타낸 것 같다"고 전했다.
오전장 외국계은행 2-3곳에서 국고채 10년물 4.89%에 800개를 한번에 거래한 것은 헤지펀드가 들어와 KTB인덱스스왑 받은 부분을 커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개장전 발표된 한국은행의 내년 4.4%의 경제전망은 예상 수준이라는 평가로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다만 콜금리 인상이 약간 미뤄진게 아닌가라는 인식을 확산, 12월 금통위의 우호적인 기대감을 형성시켰다.
은행권 관계자는 "한은의 경제전망 4.4%는 콜금리 인상이 어렵게 하는 것 이나냐는 시각을 불러일으켰다"며 "물가상승률 등을 볼때 조금 인상시기가 뒤로 늦춰진 것으로 보여 시자의 강세시도를 뒷받침 한 것 같다"고 말했다.
5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3호)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내린 4.77%,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4호)는 전일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4.80%에 마감했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5호)은 전일보다 0.03%포인트 내린 4.91%에 거래됐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9틱 상승한 108.86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만328계약으로 전일 2만419계약보다 늘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증권사가 1,231계약, 은행 955계약, 기타법인 575계약을 각각 순매도 했다. 반면, 외국인은 1,541계약, 투신사 765계약, 보험사 269계약, 개인 136계약, 선물사 50계약을 순매수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한은의 경제전망은 콜 인상이 멀어졌다기 보다는 금리 인하가 완전히 물건너 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오전장 있었던 스퀴즈 거래 같은 것들 때문에 강해진 것이지 추세적으로 하락 하는 장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