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소비자물가 2.2%상승, 예상치 하회, 근원 인플레 2.3% 상승
▶ 미, 11월 ISM 제조업지수 49.5, 예상치 하회
▶ 일, 2005회계연도 성장률 2.4%로 수정, 기존 3.3% 대비 -0.9%p
전주 KTB612는 5거래일 중 3일 하락하면서 주간단위 4주 연속 약세 행진을 이어갔다.
주초부터 미국 시장 강세로 반등시도가 거의 매일 있었으나 산업생산 호조가능성을 둘러싸고 형성된 경계심리가 상승세 지속을 어렵게 했다.
또 지급준비율 인상을 계기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은행채와 CD 발행증가로 단기 채권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약세로 반전하는 상황을 반복했다.
특히, 4.1조 규모의 통안증권 입찰이 다소 높 은 금리에서 낙찰되는 등 수급사정마저 악화됐다는 인식이 생겨나기도 시작했다.
그러나 산업생산 실적이 막 상 발표되자 상당부분 선반영 됐다는 인식과 어쨌든 예상에 못 미쳤다는 실망감으로 오히려 낙폭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이어 10월 서비스생산도 부진하게 나타나자 마침내 그간의 약세를 마감하고 강세로 전환했다.
은행이 7,787계약 순매수했으며 증권, 투신, 외국인이 각각 3,226계약, 1,804계약, 1,633계약 순매도했다.
연말 북클로징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변동성과 거래량이 동시에 줄어 들었다. 1일(금) KTB612는 전주말 대비 8틱 하락한 108.70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채권시장 yield cure가 재경부와 한은이 의도했던 것과는 다르게 flattening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장기금리 상승을 유도하여 장단기 스프레드를 넓혀놓자는 의도로 지준율을 인상하고 장기 국고채 발행 비중을 올릴 계획이지만 스프레드는 오히려 좁아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채권시장에서 장단기 스프레드가 줄어들거나 수익률이 역전되는 현상은 향후 경기전망이 비관적일 때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만약 향후 경기전망이 밝다면 투자자들은 채권시장보다 주식시장이나 다른 실물자산에 더 많은 자금을 배분하려 할 것이다.
또, 같은 채권자산 중에서도 만기가 짧은 채권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기업들도 투자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것이기 때문에 기채활동이 증가하게 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장단기 스프레드가 벌어지게 된다.
3분기 GDP 성장률 상향 조정, 10월 산업생산, 11월 수출실적 등 경기 지표들이 우리경제의 순항을 시사한다는 평가들이 주류를 이루는 상황에서 채권시장의 이런 반응은 의외라고 할 수 있다.
시장이 경기전망 이외의 다른 변수에 의해 가격을 형성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최근 지표들을 다시 한번 들여다 보면 우리가 너무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지도 모른다.
그것은 무엇보다 우리 경제 성장이 너무 수출에 의해서만 주도되고 있고 그런 성장은 몇 가지 점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성장이 외부요인에 의해 견인되기 때문에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대외변수에 의해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약점이다.
예를 들어, 주택경기 하강 문제, 유가의 재반등으로 미국 경기가 심하게 꺾일 경우 우리 경제는 상당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내년도 선진국들을 비 롯한 세계경제는 올해보다 부진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런 우려를 더 높인다.
둘째는 수출 대기업과 내수 중소기업 간의 양극화에서 나오는 문제이다.
경기의 양극화는 전체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장애가 될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갈등과 같은 외부 비경제 요인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중립적인 전망이 맞다면 지난 주 중반 이후 최근 채권시장이 보인 행태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아직 우리 수출증가세가 당장 꺾일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채권시장 강세가 확고하게 추세를 이룰 것 같지는 않다.
금주 국채선물은 최근 수주간의 약세에 대한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금주 예상가격 범위는 108.60~109.10이며 금일 예상 가격 범위는 108.70~108.90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