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지표가 3년여만에 경기둔화를 시사하는 수준까지 하락했고 건설지출 역시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해 달러매도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유로/달러는 1.33달러 선을 돌파하며 다시 20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고, 유로/엔은 한때 154엔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달러/엔은 115엔 초반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였다.
한편 파운드/달러는 장중 1.9847달러까지 급등하며 14년래 최고치에 도달했고, 스위스프랑 대비 달러환율은 1.19달러 초반까지 밀렸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1/30 종가 1.3240.....115.77.....153.30.....1.9656.....1.1979.....78.88
12/01 종가 1.3335.....115.44.....153.98.....1.9794.....1.1930.....78.80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앨런 러스킨(Alan Ruskin) RBS그리니치 캐피털 수석외환전략가는 "11월 ISM지표가 시장에서 떠돌던 '소문'보다 더 약한 결과를 보였다. 지표는 액면 그대로 제조업경기의 둔화를 예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SM 지수는 49.5로 하락해 41개월 연속 제조업경기 확장국면에 종지부를 찍었다.
존 맥카시(John McCarthy) ING캐피털마켓 소속 외환담당 이사는 "지표 결과가 달러화에 우호적이지 못했다. 달러매수 포지션을 들고 있던 사람들은 일단 포지션을 털자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날 고객들이 매도한 달러포지션을 이번 주 전체 매물보다 많은 수준이었다고 그는 전했다.
특히 그는 이날 달러/엔이 115.40엔 선을 돌파한 것을 주목하면서, 달러화가 이제는 유로 및 파운드화 쪽으로만 급격한 약세를 보이는 것은 아닌 상황이 됐다고 평가했다.
맥카시는 "유로 및 파운드화가 달러약세를 이끈 주도세력인 것은 맞지만, 달러/엔 등 여타 통화 대비 달러약세 또한 두드러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유로/엔은 장초반 한때 154.08엔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행진을 이어갔으나 달러/엔이 116엔선부터 급전직하, 115엔 초반까지 밀리면서 153엔 중반선으로 갭다운하는 양상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