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세는 전일 미국발 훈풍에 따른 아시아증시의 동반 상승세와 궤를 같이한다. 또 월말 월초를 맞아 국내외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크게 둔화된 것도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30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9.66포인트 오른 1432.21, 코스닥도 4.98포인트 올라 622.17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열흘만에 매수우위를 보이며 952억원 순매수했고 선물도 1672계약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붙은 증권업종이 부각됐다. 증권(2.23%), 건설(1.53%), 유통(1.20%), 전기전자(1.07%)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적극 주식을 매수한 게 주효했다"며 "전체적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은근하게 움직이는 장"이라고 풀이했다.
더욱이 전일 발표된 경기선행지수는 두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경기회복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시장 한 관계자는 "연말 전고점 갱신 기대가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라며 "4조원을 돌파한 매수차익잔고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이에 대해서도 급격한 매물 출회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시장 중론"이라고 낙관했다.
기술적으로 적삼병이 출현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수가 전고점(1464.7) 부근까지 올라왔고 조만간 트리플위칭데이에 대한 부담이 있음에도 적삼병이 출현, 1430선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 신고점 갱신은 다음주경에 나타날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또 만기일 부담은 이월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종목별로는 신세계의 7일연속 상승이 눈에 띈다. 경쟁사인 롯데쇼핑과도 시총 차이를 확대해가고 있다. 또 현대미포조선은 외국계 매수세 유입에 신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