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국내 유일의 소아전문병원인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과 함께 지난 27일부터 오는 12월1일까지 5일간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지역에서 ‘LG 사랑의 병원’이란 이름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은 지진, 해일 등 최근 잦은 자연 재해로 고통을 받은 족자카르타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어린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의료 지원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소아과부문의 권위자인 최중환 서울대학교병원 소아과장을 비롯 전문 인력 9명으로 구성된 ‘LG 사랑의 병원 지원팀’이 참여하고 있다.
LG 사랑의 병원팀은 상대적으로 소아과 부문이 열악한 족자카르타 지역 병원에 ‘소아 집중치료실’을 신설하기 위해 영아 인공호흡기, 인큐베이터, 신생아 집중치료기 등 고가의 의료 장비를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서 설치했다. 이와 함께 소아 중환자 치료 및 집중치료실 운영 노하우를 현지 의료진에게 전수함으로써 장기적 의료지원 효과를 얻도록 했다.
의료시설 지원과 함께 현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 검진과 치료를 제공한 LG 사랑의 병원팀은 의료 봉사 활동 중 족자카르타 정부 왕궁에서 현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가운데 의료기기 전달식과 기자 회견을 가졌다.
‘LG 사랑의 병원’ 팀장인 최중환 서울대병원 소아과장은 “한국의 뛰어난 의료 기술 전수를 통해 어린 생명을 보호하는 뜻깊은 봉사에 참여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소아 집중치료실 도입을 통해 족자카르타 지역 영아사망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 이기주 부사장(인도네시아 법인장)은 “LG전자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동남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 기술이 열악한 동남아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의료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LG전자는 이번 ‘LG 사랑의 병원’ 행사를 통해 현지에서의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전자와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은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쉼터’를 마련하고, LG 트윈스 야구단의 스타 선수들과 함께 기금을 모집하는 ‘LG 수호천사 기금’ 등 국내에서도 활발한 연계 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