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국제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지난주 수요일 이후의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엔화에 대해서는 재차 116엔선을 회복했고 전전일 1.32달러선이 돌파되기도 하면서 약세를 보였던 유로화에 대해서도 반등하였다.
금일 원화환율은 930원을 지지선으로 삼고 조심스런 상승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당국의 강력한 환율방어 의지가 수차례에 걸쳐 확인됨에 따라 이제 930원은 내려가기 힘든 마지노선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아 가고 있는 듯하다.
930원 하향 돌파가 당국의 개입으로 여의치 않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전일 주요통화대비 반등한 미 달러화가 금일 상승시도의 원군이 되어 줄 것이라 생각된다.
유로화 강세현상을 경계한 프랑스 총리와 재무장관의 발언으로 달러화가 상승을 모색하고 있던 차에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치인 2.2%로 상향 수정 발표된 미국의 3분기 GDP성장율 이 달러화 반등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예상치에 못미친 10월중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실적이 달러화 반등에 걸림돌이 되긴 하였으나 반등세로 기울은 달러화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적인 것에 불과하였다.
지난밤 글로벌 달러화의 반등으로 금일 원화환율은 전일대비 플러스권에서 시작될 것이 예상된다.
그러나 금일 상승에 동참할지의 여부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원화환율이 연저점 부근으로 절대수준이 너무 낮았던 데다 당국의 적극적인 시장개입으로 네고시점을 저울질해 오던 수출업체들이 금일 반등을 호기로 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금일은 11월 마지막 날이다.
연저점 수준의 환율대에서 주저하고 있던 수출업체들의 대기성 네고물량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금일 예상되는 상승 분위기에 섣불리 동참했다가 손실을 입게 될 가능성이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바스켓으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이미 연저점이 붕괴된 상태에 있다.
하락세로 기울은 달러화가 과매도 국면에서 GDP성장율 상향조정을 빌미로 일시적인 반등을 보였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금일 원화환율이 반등한다면 오히려 매도하는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마음 편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물론 이같은 대응전략은 동경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이 추가로 상승하지 않는 다는 전제하에서 유효할 것이라 생각된다.
지난 10월중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17.3억달러로 금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도 14.1억달러로 상향 조정되어 금년 1~10월중 경상수지가 16.8억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측은 11~12월중에도 9~10월의 추세가 유지되어 금년중 경상수지 목표치인 4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경상수지 흑자달성이 가능한 이유는 대폭적인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