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장은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예비치에 비해 성장률이 크게 상향조정된 것이나, 이날 실시된 5년물 국채입찰 결과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오후 늦게 발표된 연준의 베이지북이 "완만한 성장세"라는 경기판단 속에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기색을 보인 것에 자극을 받은 투자자들은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던 10년물 금리를 끌어올렸다. 이날 장 초반 금리느느 4.48%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4/4분기 경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판단하에 주로 10년물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왔으며,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다소 줄어들었다는 평가를 제출했다.
3개월 5.03%(-0.01), 2년 4.68%(+0.01), 5년 4.52% (+0.02), 10년 4.52%(+0.02), 30년 4.62%(+0.03)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이날 美상무부는 3/4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2.2%로 예비치의 1.6%보다 크게 상향수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급격한 경기둔화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전날 버냉키 연준의장의 인플레 경고에도 불구하고 동요하지 않았던 시장 참가자들은 GDP결과에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실시된 140억달러 5년물 국채입찰은 낙찰금리가 4.507%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지만, 시장의 예상치 4.497%보다는 높았다. 간접입찰비율도 35%로 10월의 21.7%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응찰률은 2.28배로 지난 12개월 평균인 2.31배보다는 낮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2년물 입찰이 대단한 시장의 호응을 얻어냈기 때문에 이번 입찰에서도 생각보다 큰 성과를 예상했던 모양이다. 역시 무난했던 입찰결과는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오후 늦게 발표된 연준의 베이지북은 "자동차 및 주택관련 매출이 계속 약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지역은 10월 및 11월 초반까지 소비지출이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크리스마스 연휴 소매판매 전망은 조심스러게 낙관"했다.
미국경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한 이번 베이지북 보고서는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의향은 없음을 드러냈다.
금리선물시장은 내년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당초 73%까지 반영했다가 62%로 후퇴했다.
채권전문가들은 이미 10년물 금리가 추가 하락하기 어려운 국면까지 와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월말 채권지수 재조정에 따른 매수세를 기대하기 때문에 금리상승 폭은 낮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