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4분기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을 합친 가계신용 잔액은 558조8176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3조3217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 남발에 따른 거품소비가 절정을 이뤘던 2002년 3/4분기의 가계신용 증가액 26조8000억원 이후 15분기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던 지난 2/4분기의 16조7287억원에 비해선 증가폭이 축소됐다.
가계신용 잔액은 작년 9월말 500조원을 돌파한 이후 12월말 521조4959억원으로 다시 급증했으며 올해 3월말에는 528조7672억원으로 증가폭이 잠시 둔화되는 듯 했으나 2분기 이후 다시 증가폭이 가팔라졌다.
3/4분기 가계신용 증가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가계대출 증가액이 12조7911억원으로 2002년 3/4분기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던 전분기(15조8161억원)에 비해선 3조원 가량 줄었다.
이러한 가계대출 증가의 상당부분은 부동산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했다.
시중은행의 3/4분기 가계대출 가운데 용도별 구성에서 주택용도 비중이 54.1%를 차지한 반면 소비 및 기타용도는 45.9%에 그쳤다.
또 가계대출 가운데 예금은행의 대출비중이 계속 커지면서 9월말 현재 전체 금융기관 가계대출 가운데 예금은행의 비중이 62.6%로 6월말 대비 0.1%포인트 올라가는 등 최근 수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판매신용은 5306억원 증가해 2/4분기의 9126억원에 비해 오름폭이 축소됐다.
부문별로는 신용카드회사 및 할부금융회사의 판매신용이 6464억원 증가했으나 전분기(8322억원)보다는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백화점 등 판매회사의 판매신용은 전분기 803억원 증가에서 1158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