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휴일을 보내고 온 투자자들에게 특별히 충격적인 매도요인은 없었지만, 월마트(Wal-Mart)의 11월 매출결과에 대한 실망감, 유로/달러 추가 상승에 따른 실망감 그리고 국제유가의 60달러 탈환 움직임 등 몇 가지 부정적인 재료들이 결합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158.46포인트, 1.29% 하락한 1만2,121.71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가 54.43포인트, 2.21%나 하락한 2,405.92로 마감한 가운데, S&P500지수는 19.05포인트, 1.36% 내린 1,381.90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다우지수가 계속된 랠리로 연초대비 15%나 상승했고, 나스닥 및 S&P500지수 또한 12% 상승률을 기록한 상황에서 일부 조정장세가 진행되더라도 크게 놀랄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일시조정 이후에는 다시 연말 랠리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도 드러냈다. 기관 투자자들이 올해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상당한 규모의 주식을 매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필 로스(Phil Roth) 밀러 타박(Miller Tabak & Co.) 수석기술분석가는 "시장이 이미 큰 상승흐름 이후 다시 그 추세를 연장해야 하는 지점에 도달했다"며, 다소 과매수 포지션 상황에서 연말 랠리 시즌을 맞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어떠한 요인이라도 주어진다면 조정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그는 말했다.
소매업체의 엇갈린 매출결과, 달러약세 그리고 유가상승 등이 이날 증시 하락요인이라고 지적한 로스 전략가는, 이날 하루 조정양상으로 경고등이 켜진 것은 아니라면서 만약 하루 이틀 더 조정양상이 이어진다면 상황을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월마트의 주가가 2.7%나 급락한 가운데, 다우지수 약세를 이끈 종목들은 최근 52주 최고치를 경신한 종목들이라 눈길을 끌었다.
11월21일 52주 최고치를 기록한 보잉(Boeing)사의 주가자 2.7% 하락했고, 10월 하순 고점을 지난 제너럴 모터스(GM)이 2.8% 내렸다. 180억달러 자금조달 계획을 밝힌 포드자동차의 경우 4.2%나 폭락했다.
이날 전미소매업연맹(NRF)은 지난 추수감사절 휴일 동안 쇼핑고객들의 평균지출이 360.15달러로 전년대비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이 지금까지로 보아서는 양호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쇼퍼트랙(ShopperTrak)사는 초기 판매데이터를 "상대적으로 강한 수준"이었다는 평가를 제출했다. JC페니가 휴일 매출에 대해 "양호한 출발"이라고 평가했고, 베스트바이(Best Buy)와 서킷시티(Circuit City)의 가전매출 또한 강한 수준이었다.
딕 그린(Dick Green) 브리핑닷컴의 대표는 "원래 쇼핑시즌 초반에는 기대 이하의 매출실적이 나올까봐 우려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지적한 뒤 "이번 시즌에도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평소보다는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유로/달러는 1.31달러 초중반의 강세를 이어갔고, 파운드/달러는 1.9396달러까지 올랐다. 이 가운데 달러/엔은 116엔 초반을 회복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주보다 1달러 이상 오르면서 배럴당 60달러를 돌파, 2주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