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외환은행은 기존 웨커 행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에 의해 정상적인 영업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론스타로서는 외환은행을 통한 1조원이 넘는 배당금 등 투자금액 회수를 위해 외환은행의 정상영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환인 것.
매각계약 파기 통보후 웨커 행장은 사내방송을 통해 "외환은행은 현 경영진 체제를 유지해 다소 해이해진 영업력 및 내부조직력을 적극 추스르겠다"며 "직원들의 동요가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국 외환은행은 투자금액을 회수한 사모펀드 론스타의 손에서 떠날수 밖에 없어 매물로 나올 수 밖에 없다.
이에 외환은행 헐값매각과 외환카드 주가조작 등 각종 의혹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종료될 시점이 다시한번 매물로 나올 시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경우 국민은행이 다시한번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유리한 입지를 점할 것으로 보이나 상황은 유동적일 수 밖에 없다.
국민은행 강정원 행장은 "외환은행이 매물로 다시 나온다면 인수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밝혀 이같은 가능성에 대비할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사모펀드인 로스타로서는 더 많은 자금회수에 나설수 밖에 없어 가격경쟁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다른 금융기관이 나타난다면 상황은 변할 수 밖에 없다.
더욱이 하나금융지주 등 성장을 위해 외환은행 인수를 노렸던 금융기관들과의 경쟁에 참여할 것은 불보듯 뻔한 상황이어서 외환은행을 둘러싼 금융기관의 물밑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하나금융지주가 잇따른 M&A 실패로 국내 빅4은행의 지위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
이에 대내외 적으로 하나금융이 매물로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제기되며 성장전략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았다.
다만 하나금융지주는 일단 공식적인 반응으로 외환은행에 관심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하나금융 홍보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외환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의 M&A에는 관심이 없다"며 "글로벌전략팀을 통해 해외 M&A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향후 론스타의 검찰수사가 끝나고 상황변화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아니냐"고 밝혀 인수의지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님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