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는 당초 한은이 밝힌 잠정치에 비해 16억달러 가량 축소된 수치다.
한국은행은 2005년도 국제수지 확정편제 결과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2004년 대비 131억9000만달러 줄어든 149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 이후 '3년연속 세자릿수 경상수지 흑자시대'를 달성했다.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003년 119억4950만달러로 100억달러를 넘어선 이래 2004년 281억7350만달러, 지난해 14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확정치는 당초 한은이 밝힌 잠정치 165억6000만달러에 비해선 15억8000만달러 줄어든 수치다.
박종열 한은 국제수지팀 차장은 "관세청 통관기준 수출입통계와 한은 외환수급통계가 확정되면서 잠정치와 큰 차이를 보인 것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관세청의 통관기준 수출.입차의 확정치는 잠정치에 비해 10억5000만달러 축소됐다.
또 자본수지는 잠정치에 비해 42억7000만달러나 확대된 47억6000만달러 유입초를 나타냈다. 직접투자의 외환수급통계 잠확정치 차이(+19.8억달러)와 무역관련신용 실사결과(+18.5억달러)를 반영한 탓이다.
이밖에 오차 및 누락은 7000만달러로 잠정치(27억6000만달러)보다 26억9000만달러 축소됐다.
한편, 한은은 이날 기존의 지역별 수출입통계에 서비스.소득.이전거래를 지역별로 구분.작성한 '지역별 경상수지통계(연간)'를 처음 공표했다.
박 차장은 "최근 세계화, 개방화의 진전으로 FTA, DDA 등 개별국가간 또는 지역별 자유무역협정이 활발히 전개되면서 지역별 대외교역통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은 수요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대외교역통계를 지역별로 구분,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중국 231억7000만달러, 동남아 169억3000만달러, EU 141억7000만달러, 미국 84억1000만달러, 중남미 62억3000만달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중 대중국, EU 및 중남미는 흑자규모가 전년보다 확대된 반면 대미국 및 동남아는 2004년에 비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상수지 적자는 중동 341억달러, 일본 222억달러로 각각 파악됐다.
유가상승 탓으로 대중동 적자규모는 2004년 218억5000만달러 적자보다 122억5000만달러 확대된 341억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대일본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적자규모가 축소됐으나 서비스수지가 적자 전환하면서 전년(221억4000만달러 적자)과 비슷한 220억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