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포스코의 '글로벌 TOP3, BIG3 전략'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포스코는 기술력과 노하우가 축적된 국내시장의 경우 질적인 측면에서 글로벌 TOP3를 추구하는 동시에 해외시장에서는 전략시장 중심의 글로벌 성장 투자를
확대, 양적인 측면의 '글로벌 BIG3'로 도약한다는 게 목표다.
◆'글로벌 TOP3, BIG3 전략' 잰걸음='글로벌 TOP3' 도약을 위해 포스코는 오는 2008년까지 국내생산 전략제품 비율을 80%수준까지 높일 수 있도록 자동차 강판 생산설비 증설, 전기강판 및 후판설비 신예화 등 제품 고급화를 위한 설비 투자를 적극 추진중이다. 특히 파이넥스, 스트립 캐스팅 등 포스코 고유의 철강 혁신공정 상용화 투자를 통한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광양 2고로 개수 등 설비 신예화를 통해 국내 생산 능력을 3500만톤 수준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 글로벌 BIG3 도약을 위해서 중국, 인도 등 전략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생산능력을 확대, 국내외 전체 생산규모를 5,000만톤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에 중국에 스테인리스 일관생산 설비가 성공적으로 준공됐고, 1,200만톤 규모로 건설될 인도제철소와 베트남 냉연 및 열연설비, 멕시코 자동차강판공장 건설 등으로 글로벌 성장경영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는 게 포스코의 자평이다.
◆"글로벌 네트워크..해외로"=포스코는 글로벌 철강 허브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중심으로 해외 생산과 판매의 반경을 급속히 넓혀가고 있다. 인도, 중국, 베트남, 멕시코 등을 연계해 글로벌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함, 해외 투자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쇳물을 만드는 제강은 원료가 있는 광산근처에서, 제품 생산은 시장 근처에서'라는 전략적 접근으로
세계 철강업계의 파고를 넘어선다는 계산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중국 내 스테인리스 일관 생산설비 준공은 최근 중국정부의 철강업 과잉 중복투자 조정정책에서도 공급이 부족한 스테인리스 등 고급 철강제품의 생산설비 증설은 계속 독려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 정책에도 부합하는 대단히 시의 적절한 투자로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친환경, 에너지 및 자원절약 등 새로운 경제성장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 이에 부응하는 외국의 자본과 산업을 선별적으로 유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라며 "포스코는 그 동안 축적해 온 최첨단의 친환경, IT를 접목한 공정 프로세스와 에너지 절감형의 기술과 설비를 채택, 중국 철강산업과의 상호 Win-Win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제철소의 경우 인도 동북부 오리사주내에 파라딮지역 약 500만평에 건설되며, 1단계로 최첨단 기술인 파이넥스 공법을 채택해 2010년까지 슬라브 150만톤, 열연제품 250만 톤 등 연간 총 400만 톤을 생산하고 최종 생산규모를 1,200만 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도 정부로부터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6억 톤의 철광석 광권을 확보한 데다 지난달에는 인도정부로부터 제철소 부지전체가 ‘특별경제구역’으로 승인 받아 사업추진이 더욱 순조로워져 경영 안정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 최장 15년간 50~100%의 법인세와 지역 내 반입되는 원자재 및 원료에 대한 관세, 소비세를 면제 받을 수 있고, 인도 중앙정부에서 개발 행정관을 파견하여 정부와의 행정 절차가 간편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제철소관련 인프라 건설 등 제철소 건립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 최근 확정한 베트남 하공정 건설 프로젝트는 지난 18일 베트남 정부로부터 연산 150만톤 규모의 냉연공장과 연산 300만톤 규모의 열연공장 신설 등 2012년까지 2단계에 걸쳐 진행될 전 프로젝트에 대해 일괄 투자 승인을 획득했다.
베트남 공장은 인도제철소가 정상 가동되면 소재인 슬라브와 열연을 직접 공급받아 생산 및 판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어서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베트남에 열연과 냉연공장을 적기에 건설함으로써 2010년 이후 심화되는 현지 열연 및 냉연제품의 공급 부족에 대응한 시장 선점과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자동차강판 공급사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추진중인 멕시코 자동차 강판 공장 건설과 자동차강판 가공센터 건설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포스코측은 전했다.
멕시코 자동차강판공장은 지난 9월 주정부와 MOU를 체결했으며, 내년 10월 착공해, 2009년 6월 가동할 계획이다. 주요 생산제품은 자동차용 아연도금합금강판과 아연 도금강판으로 연산 40만톤으로, 생산에 필요한 소재는 포스코에서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또 중국, 인도, 동남아 등 13개 지역에서 가동 중인 자동차강판 가공센터는 현재 일본, 멕시코 등에 건설중인 4곳을 포함해 동유럽 등 주요 자동차 생산기지에 추가로 설치하여, 총 30개 이상의 가공센터를 운영함으로써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광석 산지인 인도에는 상공정 투자를 하고,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베트남, 멕시코 등에는 최종 제품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그림을 그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구택 회장은 최근 신입사원 대상 특강에서 “국내 철강산업의 성숙기에 대비해 다른 산업을 고려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철강업이 성공할 수 있는 곳으로 진출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회장은 또 “어디엔가 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가장 최후까지 철강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회사가 포스코였으면 좋겠다”며 “중국, 인도, 동남아, 멕시코 등 수요가 왕성한 곳에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