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 주택지표 약세 이후 소비지출 전망이나 美 경기전망 그리고 이에 영향을 받는 일본기업이나 경제의 불확실성 등에 우려가 확산됐다. 이날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흐름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더욱 냉각됐다.
한편 그동안 주식거래에 적용되던 우대세제가 폐지될 경우 개인투자자금의 유입감소가 유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등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감도 커졌다.
이날 일본 주식시장 외에 아시아 시장 전반의 급락세가 눈길을 끌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사태지수는 이날 오후 2시 전후로 1.3%나 급락하는 등 9월11일 이후 10주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회계연도에 일본 산요(Sanyo)가 순손실을 기록, 3년만에 실적전망을 밑돌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무려 12%나 폭락해 눈길을 끌었다. 장 마감 후 실적발표가 예정된 일본 2위 은행인 미즈호 파이낸셜그룹의 주가도 3.4%나 급락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현저하게 드러났다.
20일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주말 종가대비 365.79엔, 2.27% 하락한 1만5,725.94엔으로 마감, 9월2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만6,004.34엔으로 거래를 개시한 지수는 장 초반 1만6,036.18엔까지 낙폭을 약간 줄인 이후 계속 하락했다. 장 후반들어서는 1만5,800엔 부근에서 반등시도가 있었으나 이 흐름이 실패하자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도쿄증권거래소의 토픽스(TOPIX)는 상황이 더 좋지 않았다. 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39.60엔, 2.52%나 하락한 1,533.94엔을 기록 역시 9월 하순 기록한 최근 저점을 하향돌파했다.
개인소비나 기업의 실적 둔화전망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외에도 지난 14일 정부가 증권세제에서의 우대조치를 2008년 중에는 폐지하기로 사실상 확정해다는 소식이 계속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도쿄증권거래소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증권업협화 등과 함께 우대세제를 계속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도쿄증권거래소 1부의 주식종목 전체 중에서 95%에 가까운 1,614종목이 약세를 기록했으며, 가격이 상승한 종목의 수는 68종목에 불과했다. 토픽스 33개업종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