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점적으로는 거의 6개월만에 1400선을 다시 밟은 것이다.
시장분위기는 지금과 같은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일시적인 조정을 거친이후 다시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란 신중론이 혼재한 듯 하다.
우선 수급측면에서 베이시스 축소로 사상최고치에 이른 매수차익잔고 청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일단 증시전문가는 시장충격이 제한적일 것으로 의견일치하는 모습이나 일시적인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미국증시 동조화로 이어지는 국내증시 시장의 영향도 이번주에는 부담스러울 듯 하다.
미국 다우지수가 지난주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미국 증시가 관망세와 함께 단기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 가능성이 예상, 일시적인 기술적 조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세적인 상승기조는 유지될 것이란 게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미국시장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추세적인 상승흐름은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외국인 순매수가 대형 전기전자 업종에 몰리면서 대형주의 상승폭이 컸다는 점 역시 고무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
■ 교보증권 박석현 수석연구원
KOSPI가 주간 기준 5주 연속 상승을 이어감에 따라 추세적 긍정성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부담 요인이 지적되고 있다.
또한 수급측면에서는 프로그램 매물부담과 국내기관의 매도우위 패턴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하지만 기술적 조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흐름은 펀더멘털 측면에 있어서의 긍정성을 뒷받침으로 견고한 상태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멘텀 측면에서는 반도체 현물가격지수가 재차 고점을 경신하며 IT주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따라서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을 우려하기보다는 여전히 추세적 긍정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므로 기존의 매수 우위의 전략을 지속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동양종합금융증권 이현주 선임연구원
글로벌증시 상승과 국제유가 하락, 매도우위를 지속했던 외국인의 중립적 스탠스 변화 등 긍정적인 주변여건에도 불구하고 5주연속 상승에 따른 기술적 부담과 베이시스 축소에 따른 수급붕괴 가능성, 제한적 순환매 지속에 따른 응집력 부재로 인해 적극적인 시장참여 또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윈도비스타 출시를 비롯해 일단락된 D램가격 하락세, 계절적 성수기 진입 등 IT섹터에 대한 이익모멘텀 개선이 기대된다.
베이시스 축소로 사상최고치에 이른 매수차익잔고 청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시장의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속상승에 따른 단기조정세가 주초반까지 이어질 가능성 있지만 IT, 경기소비재와 같이 Valuation 메리트와 이익모멘텀이 확대되는 섹터를 중심으로 저점매수 관점의 시장대응 바람직할 전망이다.
■ 대우증권 이건웅 선임연구원
이번주에는 미국에서 경기선행지수 이외 이렇다할 경제 지표 발표 및 기업실적발표는 없다.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로 지난 7월 -0.3%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이번에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경제 지표 결과가 혼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세는 경기가 바닥권에 가까워오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 다우 지수는 지난 주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렇다할 지표가 없는 가운데 금요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있어 이번주 미국 증시는 관망세와 함께 단기적으로 상승 피로감 노출과 차익매물 출회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국 증시의 경우도 IT의 상승세가 둔화된 가운데 전반적으로 상승이 힘겨워 보인다. 그러나 연말 랠리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단기 숨고르기는 오히려 향후 상승 탄력을 높일 수 있는 체력 보충의 기간 및 종목 선정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제는 연말을 겨냥한 매매 전략 수립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전기전자 업종의 경우 이달 30일 윈도우 비스타 출시와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따른 수요 증가로 IT업종에 대한 관심은 다시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연말이 다가올수록 소비 증가가 예상되어 지금 조정 받고 있는 유통주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고조될 것이다.
■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
코스피가 1400선을 넘어서면서 시장내부에 연말랠리라는 표현의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주 증시흐름을 보면 적극적인 시장참여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단기적으로는 가격이 부담이다. 코스피는 북한 핵 실험 사태 이후 7%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주 지수상승의 주역인 삼성전자 역시 열흘 만에 8%가 오르는 강세를 기록했다.
현재의 가격부담을 떨치기 위해서는 지난 5월의 고점(1464.70)을 넘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한데, 아직은 시장내부의 에너지를 응축시킬만한 모멘텀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
외국인 역시 지난 주말 순매도를 기록해 시각교정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낮췄다.
따라서 이번 주 역시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지수의 탄력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섹터별 종목별 순환매에 기댄 시장대응이 유리한 대응전략으로 판단된다.
■ 현대증권 김영각 책임연구원
시장에 우호적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미 증시는 지칠줄 모르는 상승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국제유가는 17개월래 최저치인 56.26달러로 하락하며 심리적 지지선 역할을 하였던 58달러대를 하향 돌파하고 있어, 글로벌 경기의 연착륙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반면 한국 증시는 1400pt 돌파 이후 상승 흐름이 주춤해지고 있다.
특히 1400pt 돌파의 주역이었던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 탄력이 둔화됨에 따라 지수 움직임은 더딘 걸음을 내딛고 있어, 일면 지루한 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올초부터 지속되었던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도세가 완화되고 있고, 연기금의 주식투자 규모 확대가 계획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시장 상승 속도가 느릴 수는 있지만, 그 추세는 유효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 지수대에서는 주식형 펀드 등에서의 환매 욕구 및 차익잔고 물량의 청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기관의 참여는 소극적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그러한 흐름은 지수가 1400pt에 안착한다면 바뀔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히 시장을 뒤흔들만한 지표들이 예정되어 있지 않아 시장 흐름은 지수보다는 M&A 관련주 등의 종목별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