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개시 전부터 일부 헤지펀드가 에너지선물 베팅에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 증권을 매도하고 있다는 우려섞인 소문이 전해졌고 미국 상무부가 10월 주택착공호수가 6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라 유럽시장까지만 해도 유로화 대비로 1.2760달러 선, 엔화 대비로는 118.40엔 대의 강세를 기록하던 달러화는 급전직하 양상을 보이며 각각 뉴욕시장 초반 1.2840달러, 117.40엔 선까지 약세를 보였다.
다만 헤지펀드 루머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장 후반에는 달러화가 저점에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1/16 종가 1.2793.....118.16.....151.21.....1.8879.....1.2478.....76.63
11/17 종가 1.2824.....117.76.....150.99.....1.8945.....1.2440.....76.87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이날 미국 상무부는 10월 신규주택착공호수가 전월대비 14.6%나 급감한 연율 148만6,000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건축허가건수도 6.3% 감소한 연율 153만5,000건으로 9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당초 경제전문가들은 주택착공호수의 경우 169만호 정도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건축허가건수는 약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었다.
이 결과 연준의 내년 1/4분기 내 금리인하 기대가 다시 힘을 얻으면서 달러매물을 출회시켰다.
한편 외환전문가들은 일부 美대형 헤지펀드가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달러매도 압력을 크게 강화시킨 점은 있지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 소문의 배경에 '다소 냄새가 난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루머에 시달리던 12억달러 자산규모의 시타델 인베스트먼트그룹(Citadel Investment Group LLC)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문이 전혀 근거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액션이코노믹스(Action Economics) 소속 분석가들은 에너지투자에서 대규모 손실을 본 몇몇 헤지펀드가 외환 캐리트레이드 포지션 청산을 통해 커버하려 하는 것 같다는 분석을 제출했다. 이들은 "딜러들은 대형기관에서 달러/엔 매물이 대규모로 나왔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일단 루머가 잦아들면서 달러화는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이지만, 주말 G20회담에서 다시 한번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국의 통화절상 요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달러/엔이 추가하락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미 로버트 키미트(Robert Kimmit) 美재무부 부장관은 이번 G20회담에서 저우 샤오촨 런민은행(PBoC) 총재와 만나면 위앤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G20회담에서 주요환율에 대한 결의가 나올지는 의문이지만, 시장은 몇몇 주요인사들의 발언에서 뭔가 모종의 합의가 도출되었는지 여부를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