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뉴욕상업거래소(Nymex) 산하 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4.1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구리 선물 가격은 지난 주말 12월물이 온스당 3.0885달러로 마감했다. 이 12월물은 3.80달러를 최고치로 하여 하락하는 중이다.
美 주간금융지 배런스 온라인(Barron's Online)은 11일자 주간시황 기사를 통해 주요 전문가들이 내년 경기가 올해보다는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구리가격이 과연 온스당 3달러 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13일 9시14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참고로 미국 투자은행 메릴린치(Merrill Lynch)사는 지난 10일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2007년 구리 평균가격이 약 30% 급락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미국 및 G7선진국 주택부문의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와 중국 등 여타 나라들의 생산량 급증 흐름에 따른 공급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사실 올해 빛나는 '레드메탈'로 각광받던 구리는 최근들어 재고증가세와 함께 주택 및 제조업부문의 지표둔화에 따라 가격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메릴린치가 30% 가격 하락을 점친 것 외에도 AG에드워드(A.G. Edwards) 역시 구리 수급이 초과공급 쪽으로 무게가 이동하는 바람에 올해 후반 내지 내년 초반 온스당 3달러 선이 붕괴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처 파이낸셜 서비스(Archer Financial Services) 소속 애널리스트 스티븐 플랫(Stephen Platt)은 구리가격이 온스당 2.60~2.4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로빈 바(Robin Bhar) UBS 소속 전략가는 최근 변화는 중국 및 여타 나라들의 재고처리 과저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일단 재고조정이 끝나고 나면 다시 재고축적을 위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구리 평균가격이 온스당 3.12달러, 내년에는 평균 3.25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구나 그는 내년 상반기 중 온스당 3.50~4.00달러 선까지 급격한 강세도 예상할 수 있다며, 다만 재고가 증가하면서 이 같은 고점에서는 가격이 후퇴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UBS는 올해 5.7% 증가세를 보인 세계 구리수요가 내년에는 4% 늘어날 것이며, 공급 증가율은 올해의 5.5% 수준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BMO 캐피털마켓(BMO Capital Markets) 선임이코노미스트 바트 멜렉(Bart Melek)은 미국 제조업경기가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기 때문에 구리가격이 당분간은 온스당 3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그 역시 내년에는 구리 선물가격이 평균 2.70~2.8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가 다소 줄어들 것인 반면 공급은 계속 수요를 쫓아 증가할 것을 에상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