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금통위 여파로 매도매수가 팽팽하게 균형을 이룬 가운데 매수가 튼튼해지면서 제한적인 강세분위기를 나타냈다.
전일 숏커버가 많았던 반작용으로 금리를 상승시켜려 했지만 밀리지 않자 버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장막판 국채선물 12월물이 109.03과 109.04 수준을 넘어가면서 증권사의 손절성 환매가 나와 강한 모습을 보였다.
현물시장에서는 5년물과 10년물의 수요가 들어오면서 다음주 5년물 국고채 입찰이 잘 마무리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 기사는 10일 16시2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장마감 후 발표키로한 바이백 일정과 노동부 자금집행 소식은 심리적 위안으로 작용했다. 더욱이 원/달러 환율도 934.10원으로 전일보다 2.50원 하락, 저가 매수 분위기를 자극했다.
노동부는 지난 3일 채권형펀드 3년물에 자금 2700억원을 투자토록 위탁한데 이어 오늘 2000억원의 자금집행을 2년물 채권형펀드로 실시했다. 이에 2년물 이하 통안증권 등이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 나타났다.
노동부 관계자는 "오늘 2000억원의 자금을 집행했다"며 "이제 노동부 자금집행은 거의 다 끝난것 같으나 조금 룸은 남아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오는 15일 1조8800억원의 4종목 국고채 바이백을 실시키로 했다. 종목은 3년물 5-3호가 포함되는 등 지난번 바이백과 같은 종목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노동부 자금집행 소식과 국고채 바이백은 알려진 소식이어서 큰 영향은 없었다"면서도 "매수를 튼튼히하고 심리적인 위안을 가져와 기술적인 손절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당분간 특별한 모멘텀과 재료가 없어 좁은 박스권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저가매수와 고가매도의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참가자들의 포지션 변화가 주목된다. 다음주 5년물 국고채 입찰이후 어느정도 방향성에 가닥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5년물 입찰은 수량자체가 많지 않아 무난한 소화가 예상된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특별한 모멘텀이 없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좁은 박스권 레이진 장이 될 것 같다"며 "수급 등의 영향으로 강세시도를 하겠지만 크게 등락이 있을 요인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투신권 관계자는 "부동산과 금통위이후 하락일변도의 모습을 보인 국내기관들의 포지션이 엇갈렸다"며 "숏이 깊은쪽도 있고 롱으로 보는 관점도 있어 조심스런 상황이다. 특별한 모멘텀도 없어 어설프게 하지 않고 다음주 입찰까지 관망하려는 움직임이 컸다"고 말했다.
10일 3년만기국고채수익률(2006-3)호는 전일보다 0.01%포인트 내린 4.69%, 5년만기국고채수익률(2006-4호)은 전일과 보합인 4.74%에 거래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5호)은 전일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4.84%에 마감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7틱 상승한 109.07에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만3,698계약으로 전일10만3,409계약보다 크게 줄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77계약, 은행이 2563계약을 각각 순매도 했다. 반면, 증권사는 2002계약, 기타법인은 862계약, 보험사는 247계약, 투신사는 216계약, 선물사는 21계약, 개인은 92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엇갈린 뷰를 가지고 있다고 하나 다음주에는 다들 좁은 박스권을 전망하는 것 같다"며 "5년물 입찰 결과에 따라 방향이 잡힐 것으로 보이나 제한적인 강세분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