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9포인트 내린 1379.19를 기록하며 1380선을 소폭 하회했다. 반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7포인트 올라 한달 여만에 600포인트를 딛고 올라서는 모습이다.
장초반 외국인은 여전히 전기전자업종을 중심으로 한 매도세를 강화해 나갔다. 이에 대해 기관은 관망세를 보였고 지수는 한때 20포인트 이상 급락, 불안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프로그램이 유입되며 지수는 전약후강의 모습을 나타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최근 시장은 외국인 매도를 기관이 얼마나 받아주느냐에 달렸다"며 "이번주 옵션만기로 인해 3조원이 넘는 차익잔고가 부담이긴 하지만 국내 내수관련 지표가 크게 호전돼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낙관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0.89% 상승하며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의료정밀(-1.73%), 운수장비(-1.29%), 전기전자(-0.73%)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 또한 장중 낙폭이 보다 컸지만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며 끝난 것.
이에 따라 시총상위 종목 중 현대차(-2.17%), LG필립스LCD(-1.50%), 현대모비스(-3.18%) 등이 크게 떨어졌다.
이날 특징적인 종목 중 다음이 M&A 가능성 및 구글과의 제휴 가능성 시사로 다시 강세를 보이며 5.77% 올랐고, 팬택앤큐리텔은 프랑스 최대 이통사 오렌지에 3세대폰 공급 소식에 10%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대림수산은 사조산업으로의 피인수 소식(오늘 본계약 체결)에 10% 이상 급등했다가 하락 마감했고, 현대차와 기아차는 3Q 실적부진 여파에 하락세를 지속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아시아 증시가 반등중인 상황에서 외국인이 1조원에 달하는 선물을 팔았지만 지수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이번 옵션만기일이 지나면 투자심리 개선과 함께 본격적인 박스권 돌파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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