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이후에도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수급 압력이 환율 상승을 제약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 계절적인 수출 증가 요인도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국제유가 하락 속에서 에너지사들의 결제수요 압력이 다소 완화되고 있어 공급우위의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만성적인 서비스 수지 적자 문제로 경상수지 흑자가 대폭 줄어들고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가 약화되면서 수급상의 하락 압력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 경제의 감속 성장과 정보기술(IT) 부문의 재고 조정 압력, 일본 경제의 회복 등으로 글로벌 달러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고, 위안화 절상 역시 환율의 반등 기반을 약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6자회담 복귀로 한반도의 전쟁 위기감을 완화되고 있으나 북한의 핵폐기와 금융 및 경제제재 해제를 둘러싼 긴장 요인, 미국의 중간선거 이후 정책 변화 여부가 변동성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는 6일 오전 8시 40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 11월 뉴스핌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927.60~950.00원
외환금융 및 경제전문 뉴스인 뉴스핌(Newspi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 딜러 및 이코노미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는 927.60~950.00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과 비교하면 예측 컨센서스 저점은 935.60원에서 927.60원으로 8.00원 떨어졌으며, 컨센서스 고점도 957.10원에서 957.00원으로 7.10원 낮아졌다.
지난 10월 북한의 핵실험 강행으로 한반도 위기감이 증폭되면서 환율이 급등했다가 대화국면으로 들어서면서 환율이 하락하고, 오히려 ‘역오버슈팅’(reverse-overshooting)이 발생된 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0월 달러/원 환율은 946.00원에 출발해 북한의 핵실험 충격으로 장중 966.60원까지 급등했다가 북핵 사태의 진정으로 941.90원까지 저점을 내리며 942.30원에 마감한 바 있다.
그리고 11월 들어서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로 리스크 회피를 위한 달러 매수포지션을 급하게 청산하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의 하락 등으로 940원을 하향, 지난 3일 937.20원까지 하락하며 5개월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렇지만 시장의 컨센서스는 연중 최저치인 927원선 이하로는 하락하기를 주저하는 경계감이 엿보이고 있으며, 수급 압력이나 시장 여건상 950원대로 올라서기는 힘들다는 시각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개별 예측치를 보면, 11월중 예측치 중에서 최저치는 920원으로 나타났으며, 최고치는 965원으로 전망됐다. 주로 930~950원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대하기 쉽지 않지만 매도포지션이 급증할 경우 경우에 따라서는 급등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11월중 주된 요인들은 4/4분기, 특히 11월 이후 연말까지는 계절적으로 수출이 증가하는 시기로 공급우위 수급이 강화될 것이라는 점과 더불어 미국 경기의 성장 둔화 우려감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가능성이 가장 크게 꼽혔다.
수출 호조와 정부의 부동산 공급 확대 등의 정책으로 경기는 대체로 괜찮은 상황이나 유동성 급증 문제 등으로 통화정책 스탠스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며, 외평기금 부실 및 외환보유액 증액과 이자지급 문제 등으로 정책당국의 개입 여지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많았다.
주요 변동 요인으로는 북핵 사태를 둘러싼 위기감 증폭과 함께 조선업체 등의 선물환 매도 등에 따른 수급 변동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미국의 중간선거 이후 정책기조 변화 등도 눈여겨 볼 대목으로 꼽혔다.
월간 피봇 분석상으로 달러/원 환율은 925.50~975.00원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최근 하락을 감안하면 940원을 중심으로 930~950원대 거래가 중심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