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비스(Susan Bies) 연준이사는 2일 오후(미국시간) 아이오와주 드레이크대학에서 행한 연설에서 아직 인플레이션 업사이드 리스크는 남아 있지만, 성장잠재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거시지표 결과를 이해할 때 중요한 함의를 지닌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또 "기초여건을 보자면 내년 혹은 그 이후까지 자원가동률(resource utilization)이 다소 완만해지고 물가상승 압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아가 비스 이사는 인플레이션 기대수준이 "잘 억제되어 있고" 또한 에너지물가가 하락하여 물가압력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녀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경색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전망에 대한 리스크는 업사이드 쪽이 좀 더 강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역사적 기준으로 볼 때 자원가동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따라서 물가압력을 상승시킬 잠재적인 요인이 된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이날 비스 이사의 연설은 지난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성명서 기조를 벗어나지 않았다.
최근 고용비용이 상승한 것과 관련, 비스 이사는 "기업들이 이 같은 비용상승 압력을 소비자들에게 일부 전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주택시장의 경기가 앞으로도 좀 더 약화될 수는 있지만, 하락조정은 이미 대부분 발생한 것 같다"며, 주택경기 약세가 전체 경제로 파급효과를 보이지 않은 점은 "고무적"이라고 비스 이사는 말했다.
그녀는 비주거용 건축시장이 "상대적으로 왕성한 특징을 보였다"며, 다만 "기업의 설비투자는 최근들어서는 좀 더 완만한 증가추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금융여건은 여전히 기업의 설비투자를 촉진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우호적이며, 기업들은 올해 주가지수가 10% 넘게 오른 상황인데다 "현금이 넘쳐나고 있다"고 비스 이사는 지적했다.
비스 이사는 일자리 창출규모가 경제적 간극을 창출할 수 있는 수준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낮은 수준인 것 같다며,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함께 경제활동참가율이 둔화된 것이 잠재성장률 수준을 떨어뜨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최근까지 미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민간경제학자들이 주장하는 3% 초반에 달한다고 주장해왔으나, 지난 8월과 9월 FOMC에서 연준 소속 이코노미스트들이 잠재성장률이 낮아진 점에 대해 보고하면서 이 같은 생각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비스 이사는 현재와 같은 경제활동참가율 수준에서는 실업률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월 신규일자리 창출규모, 즉 균형수준은 약 14만개 정도로 보인다고 말한 뒤, 하지만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의 주장대로 경제활동참가율이 더 떨어진다면 그 수준은 11만개 내외로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그녀는 경제활동참가율이 하락하는 것은 잠재성장률을 떨어뜨리는 요인이지만,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결정하는 또다른 중요한 요소인 노동생산성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지난 3/4분기 노동생산성 향상률이 "제로(0%)"였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비스 이사의 발언은 상당히 낙관적인 기조였다고 할 수 있다.
그녀는 "잠재성장률 추세의 변화를 이끄는 요인을 색출하는 것은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중요한 부분을 구성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