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신증권은 2분기(7~9월)실적을 발표하는 대신 상반기 실적을 내놓아 꼼수(?)를 발휘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2분기 실적이 전기대비 반토막에 가까운 부진을 보이자 이를 감추기 위한 의도가 다분히 깔린 게 아니냐는 게 시장 일각의 시각이다.
대신증권은 이날 상반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5031억원 영업이익 756억원 경상이익 888억원 당기순이익 6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치상으론 전년 같은기간(2005년 4~9월)과 비교할 때 매출액은 125.4% 늘어나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당기순이익 등도 각각 1.9%, 10.8%, 6.3% 오른 고른 성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2분기(7~9월) 실적만 놓고 본다면 참담할 정도로 초라한 실적을 보인 것.
대신증권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74억5744만원, 영업이익 259억8180만원으로 직전분기 보다 무려 절반에 가까운 45.5%. 47.7%, 급감했다.
순이익 규모도 254억3206만원으로 직전분기보다 34.6% 줄었다.
특히 매출규모가 늘어나면 이익규모도 커지는 게 맞는 원리인데 상반기 실적 내용에 있어서도 전기대비 남는 장사를 못했다.
전기대비(2005년 10~2006년 3월)와 매출액은 27.6% 상승했지만 실제 수익성을 판단하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수치는 각각 47.1%, 33.6%으로 급감했다.
대형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일부 증권사 IR실이나 홍보실에서 IR수치를 발표할 때 좋은 것은 부각시키지만 안좋은 내용은 가급적 누락시키는 습성이 있다"며 "투자자에게 정확한 수치를 발표해야 하나 그렇지 못한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