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통계청은 10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0.5% 하락,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8월 장마와 폭염 영향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급등해 15개월만에 가장 높은 2.9%를 기록했다가 9월 들어 2.4%로 안정세를 찾았고 10월에는 이보다 더 떨어져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로써 올 하반기(7~10월) 소비자물가 평균 상승률 2.5%를 나타내 상반기(2.5%)에 이어 안정세를 유지하게 됐다.
부문별로는 8월의 상승 요인이었던 채소와 석유류가 10월에는 반대로 하락을 주도했다.
전달에 비해 배추(-45.5%), 시금치(-44.9%), 호박(-31.2%), 무(-18.4%) 등의 값이 크게 내려 채소류가 전월비 18.4%, 전년동월비 9.9% 각각 하락했다.
또한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경유(-4.9%), 등유(-4.7%), 휘발유(-3.9%) 등 석유류도 4.0%나 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전월대비 전세(0.3%), 월세(0.2%) 등은 올라 집세가 0.3% 상승했다.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1.1% 떨어져 넉 달만에 하락세로 전환했고 전년동월비로도 2.3% 증가에 그쳐 2002년 10월(2.2%) 이후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비 보합을 나타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5개월째 같은 숫자인 2.2% 상승을 기록했다.
통계청 한성희 물가통계과장은 “추석수요로 10월초 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이후 채소값이 크게 떨어지고 유가도 떨어져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