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은은 내년에 미국경제의 감속이 소폭에 그치고 EU 일본 등 나머지 지역의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면서 세계 수요가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은 31일 '중국의 수출구조 변화와 미국경제 감속의 영향' 보고서에서 "중국은 대미 수출의존도가 높아졌으나 중국의 수출구조 및 세계경제 여건의 변화에 비춰볼 때 미국경제 감속에 따른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내년에 미국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EU, 일본 등 나머지 지역의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함으로써 세계 수요가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또 최근 중국 경기의 회복과 더불어 EU 및 일본의 중국제품 수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비중이 커진 비선진국에 대한 수출도 높은 증가율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따라 한은은 중국 경제가 내년에도 10% 전후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고용수 아주경제팀장은 "중국의 수출구조 변화 및 세계경제 여건 등을 감안할 때 미국경제 감속에 따른 영향은 IT버블 붕괴시에 비해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경제의 감속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제한 뒤 "향후 중국의 수출 증가세는 점차 둔화될 것이지만 이는 중국정부의 무역흑자 축소를 위한 수출 억제 정책 및 위안화 절상 등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은은 내년 하반기 중국 공산당 전당대회를 감안할 때 중국 정부가 추가적인 긴축정책을 취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고 팀장은 "중국 경제는 내년 상반기에 투자억제 정책 및 미국경제 감속 영향으로 성장률이 더욱 낮아지겠으나 하반기부터는 북경올림픽 관련 투자 및 소비의 활성화로 성장이 다시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