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래커(Jeffrey Lacker) 리치몬드 연방은행 총재는 30일 연설을 통해 주택경기 둔화가 경제성장을 억제하는 요인인 것은 인정하지만, 그동안 과열되었던 주택경기를 감안한다면 어느 정도는 예상되던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년간 지속되던 주택투자 급증 양상이 종료되어 가고 있으며, 이제는 좀 더 정상적인 주택시장 여건이 전개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래커 총재는 현재 주택시장의 조장이 "파국을 이끌어 낼 가능성은 없다"며, 인구증가와 소득 성장을 감안한다면 주택시장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주택시장 지표가 변동성이 심하기로 악명 높기는 하지만, "주택시장이 안정되는 다소 모호한 조짐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래커 총재는 또 "주택부문은 제외한 나머지 경제는 상당히 양호한 모습"이라며, 주택시장의 경기둔화가 여타 경제부문으로 파급될 가능성에 대해 폄하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날 래커 총재는 물가전망 "문제적"이라며 불편한 태도를 드러냈다. "물가압력 상승세가 더 오래 지속될수록 기대 물가수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억제하기가 어려워지는 법"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그는 물가안정목표제 도입에 관련해서는 자신이 이 정책을 오래 전부터 지지해왔다며, "물가안정목표가 도입되려면 적절한 정책적 대응을 약속한 것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래커 총재는 미국경제가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회복탄력을 갖추었다며, 자신이 계속 금리인상을 요구한 것은 "물가 기대수준이 내가 보기에 물가안정이라고 볼 수 있는 범위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책당국자들이 긴축을 통한 인플레 파이팅과 지나친 경기억제 가능성 양자를 잘 저울질해야 한다고 말한 뒤, 그러나 "미국경제는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탄력적"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