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식시장은 글로벌 주식시장과 국내 주식시장이 다소 상반된 움직임을 보인 한주였다.
지난주 FOMC회의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 미국증시가 실적 호조와 더불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인도 호주 등 많은 국가의 증시가 고점 경신의 행진을 보였다.
하지만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등 IT업종을 중심으로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특히 하이닉스 등은 반도체업종은 내년도 긍정적인 시장전망에도 불구하고 업황 둔화 우려감이 거세지면서 급락세를 탔다.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은 11월 전체 밝은 시장 전망과 달리 다소 불안한 움직임이 예상된다.
이는 현재 시장 분위기를 뚫고 지나갈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지난주 외국인이 집중적인 매도세를 보였던 반도체 등 IT업종의 투자 매력도 또한 높지 않는 점이 다소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결국 시장 움직임은 반도체 등 IT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세 진정여부가 키를 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시장은 3분기 실적발표시즌이 마무리로 접어들면서 관심이 경제지표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이번주에는 미국의 고용 지표와 제조업 지표 발표가 준비되고 있으며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수범위는 1330을 저점으로 고점은 1300후반으로 전망된다.
■ 대우증권 이건웅 선임연구원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더불어 FOMC회의에서의 매파적 발언 부재와 금리 동결로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투자 심리가 고조되며 인도 홍콩 호주 등 많은 국가의 증시도 연이어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증시는 해외 증시 대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그치지 않고 뚜렷한 매수 주체의 부재 속에 증시는 박스권 횡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로 인해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대규모 매도세를 보임에 따라 IT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이는 지수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기타 업종은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주간 단위로 지수는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은 이제 거의 마무리 국면에 이르렀다. 3분기 실적은 양호하게 나오고 있지만, 시장은 이미 이를 대부분 반영한 듯 4분기와 그 이후 가이던스에 더 귀를 기울이며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 또한 실적 발표 마무리로 인해 경제 지표에 대한 관심 증대되고 있다.
이번주에는 미국의 고용 지표와 제조업 지표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50선에 근접하고 있는 ISM 제조업 지수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컨센서스는 전월대비 소폭 상승하며 53.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예상외로 하락할 경우 50 이하로 하락할 경우에는 상당한 하락 충격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업종별 투자전략은 증권 은행 등 금융 건설 통신 등 내수주로 위주의 포트폴리오가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되며, IT 자동차 등 수출주에 대해서는 낙폭이 과대하고 4분기까지는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한해 단기 매매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수급 상황의 약화와 해외 증시 지속적 상승에 대한 피로감 표출로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해 둬야 하겠다.
■ 대신증권 성진경 선임연구원
이번주는 글로벌 증시의 약세 전환 가능성과 수급 여건 약화로 인해 조정 예상된다.
다우지수가 5주 연속 상승하며 1만2000선에 안착하는 양상, 3분기 GDP 성장률이 2%로 낮아지고, 주택 경기의 약세 지속 등 경제 지표들의 부진, 실적 발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모멘텀 약화 등으로 미국 증시의 상승 탄력이 약화될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
IT를 비롯 우리나라 증시의 투자 매력이 크지 않아, 외국인의 매수 전환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글로벌 증시의 조정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경우, 차익거래 매물 압박이 커질 수 있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자금 유입 속도 완화, 기관의 매수 여력 감소 중이고 코스피지수 박스권은 하단으로 이동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번주는 투자자들이 IT섹터를 대체할 투자 대안을 탐색하는 과정으로 판단된다.
지수범위는 1330에서 1380까지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