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주택경기 둔화추세 속에 미국경제가 3년만에 최저성장률을 기록했다. 주택투자는 1991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물가압력은 현저하게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6%에 그쳤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4분기의 2.6%보다 1% 포인트 급락한 것이며 또한 당초 2.0% 내외를 예상하던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 같은 성장률 둔화는 강한 수입증가세, 취약해진 재고투자, 주택건설의 추가 약화 그리고 지방정부의 지출증가세 둔화에 기인한 것이었다.
장비 및 소프트웨어 그리고 내구재 등에 대한 설비투자와 중앙정부의 지출증가세가 이 같은 성장둔화 압력을 완화시키는 완충요인이 되었다.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는 2.5% 상승해 지난 2/4분기의 4%에 비해 크게 완만해졌다. 연준이 주목하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PCE물가지수는 2.3% 올라 2/4분기의 2.7%보다 낮아졌다.
한편 GDP디플레이터는 1.8%로 2/4분기의 3.3%에서 대폭 완만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3/4분기에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은 3.1%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2/4분기의 2.6% 증가율을 앞지르는 것으로, GDP 기여도가 전분기의 1.81%포인트보다 높은 2.13%포인트에 달했다.
가전제품 및 자동차와 같은 내구재구입이 8.4%나 증가해 전분기 0.1% 감소세와 대조를 이뤘다. 비내구재 소비는 1.6% 늘어났고, 서비스 소비가 2.8% 증가했다.
기업의 지출이 8.6% 늘어났으며, 기반투자는 14%, 장비 및 소프트웨어 투자는 6.4% 각각 늘어났다. 2/4분기 기업지출은 4.4%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택투자를 포함한 주거지 고정투자는 17.4%나 급감(2/4분기는 -11.1%), 1991년 1/4분기에 기록한 21.7% 이래 가장 저조한수준이었으며, GDP를 1.12%포인트 낮추는 역할을 했다.
기업의 재고는 507억달러 증가해 2/4분기 증가규모에 비해 30억달러 낮은 수준이었으며, GDP를 0.10%포인트 깎아내렸다.
◆ 미국 3/4분기 국내총생산 동향
(항목별, 2006년3/4분기부터 2004년4/4분기까지 역순, 단위: 분기 연율%)
실질GDP: 1.6 .....2.6 .....5.6 .....1.8 .....4.2 .....3.3 .....3.4 .....2.6
명목GDP: 3.4 .....5.9 .....9.0 .....5.1 .....7.6 .....5.8 .....7.0 .....5.9
GDP디플레이터: 1.8 .....3.3 .....3.3 .....3.3 .....3.3 .....2.5 .....3.4 .....3.2
소비: 3.1 .....2.6 .....4.8 .....0.8 .....3.9 .....4.2 .....2.7 .....4.3
고정투자: -1.4 .....-1.6 .....8.2 .....2.8 .....6.3 .....10.5 .....7.8 .....4.9
...주거용고정투자: -17.4 .....-11.1 .....-0.3 .....-1.0 .....7.1 .....19.9 .....11.1 .....-0.6
...비주거용고정투자: 8.6 .....4.4 .....13.7 .....5.2 .....5.9 .....5.1 .....6.0 .....8.4
수출: 6.5 .....6.2 .....14.0 .....9.6 .....3.2 .....9.4 .....4.7 .....10.0
수입: 7.8 .....1.4 .....9.1 .....13.2 .....2.5 .....1.4 .....4.1 .....12.0
재정지출: 1.9 .....0.8 .....4.9 .....-1.1 .....3.4 .....1.1 .....1.6 .....-1.9
※출처: 미국상무부 경제분석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