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삼성전기의 실적은 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와 11.2%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전기 대비 2.6% 늘어났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10.7%, 영업이익은 554.5% 증가했다.
삼성전기의 3분기 성적을 본사기준으로 살펴보면 경상이익은 185억원, 당기순이익은 19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에 비해 흑자로 전환됐다. 하지만 3분기 본사기준 24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삼성전기 실적 본사 '경상이익'·연결기준 '영업이익'에 주목해야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기의 실적을 바라보는 기준을 본사는 경상이익, 연결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을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대증권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본사기준 영업이익 적자는 큰 의미가 없다"며 "본사기준으로는 지분법평가이익이 반영되는 경상이익, 연결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사업구조가 본사는 연구개발(R&D) 등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사업들을 진행하고 해외에서 생산을 하는 구조"라며 "모든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본사에서는 영업이익이 적자가 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 최현재 애널리스트도 "삼성전자나 LG필립스LCD의 경우 생산라인이 국내에 있지만 삼성전기는 60~70%가 해외"라며 "본사 영업이익을 맞추려면 비용 등을 조절하면 별로 어려움이 없는 일"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 이동환 애널리스트는 "본사 영업적자로 실망할 수도 있으나 이것에 실망할 필요가 없다"며 "연결기준 영업이익 288억원은 시장 예상보다 더 많이 나온 것이고 연결기준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킨 것"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삼성전기의 주가는?...장기적 오름세 계속 될 것
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의 향후 실적 개선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오름세가 계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환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늘 주가가 소폭 하락한 것은 3분기 실적발표를 목표점으로 쉼없이 달려온 주가가 잠시 쉬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흐름은 괜찮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지분율이 최근 7%까지 내려갔다가 9%로 올라섰다"며 "외국인들도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추이가 예속 이어질 것이라는 것을 받아들인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도 "하루이틀 정도 조정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4분기 실적도 좋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가가 크게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권성률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는 것은 이미 현 주가에 선반영됐다"며 "향후 좋은 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도 계속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