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한국은행과 거시경제기조에 대해 같은 길을 갈 수 있도록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 날 한국능률협회 주관 ‘최고경영자조찬회’에 참석해 앞으로의 경제정책 운용을 위해 검토가능한 거시, 미시적 대응 예를 밝히며 이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권 부총리는 “통화정책은 금통위의 고유권한”이라는 말을 이 날도 잊지 않고 전제했지만, 이후 나온 ‘조율’ 발언은 ‘거시정책 운용에 있어 한은과 절대 엇박자를 내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부분이다.
권 부총리는 또 향후 환율정책에 대해 “국회에서 외평채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 있어 상당히 한계가 있다”며 “그러나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11조원 발행한도를 신청해 놓고 있어 스무딩 오퍼레이션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근의 엔화 약세 흐름에 대해서는 “일본의 국가부채가 GDP 대비 150%에 달하면서 쉽게 금리를 못 올리고 있고, 이 때문에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다시 환율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현재 엔화는 IMF 이전 수준으로 정상수준보다 약세수준이어서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적 협력도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권 부총리는 앞으로의 유가 전망에 대해 “국제 원유시장에서 투기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그 동안에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진행돼 왔지만 앞으로는 중간 수준의 전망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