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로 약세를 보였다가 북핵 리스크로 상승 전환했으나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이 청산됐다.
주말을 앞두고 있어 추가 매수와 매도가 부담스러운 가운데 주말 북한의 대응 여부가 포지션 이월을 억제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57.40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11월물은 957.00으로 전날보다 0.70원 올랐다.
이날 환율은 달러/엔 하락 영향으로 전날보다 957.00원으로 하락 출발한 뒤 956.40원까지 밀렸으나 전날과 마찬가지로 역외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 958.50원까지 올랐다.
역외뿐만 아니라 주식자금 역송금 수요, 결제수요도 꾸준히 나왔다는 게 딜러들의 전언. 그러나 958원대에서는 포지셔닝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롱스탑 상황이 연출됐다.
950원대 초반의 롱 포지션 세력이 추가 상승에 한계를 느껴 숏으로 돌아선 것.
결국 아래에서는 북핵이라는 묵직한 재료가, 위에서는 바닥을 알기 힘든 네고물량이 버티면서 좁은 가두리 장세를 만들어냈다.
강력한 포지션 설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거래량도 전날 81억달러에 크게 못미치는 63억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이번 주 들어 북핵으로 역외가 매수 우위로 접근하기 시작했고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도 꾸준히 나와 타이트한 장세가 연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핵이 기본적으로 바닥을 지지하는 가운데 수급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장막판 결국 롱포지션을 정리하면서 보합세로 마쳤다"며 "주말에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지, 아니면 6자회담에 복귀할 지 불확실한 것이 포지션 청산을 불러 온 것 같다"고 말했다.
[2006년 10월 20일(금) 외환시장 동향]
◆ 가격 지표 (단위: 원)
- 달러/원 종가: 957.40 (전일비 +0.00원)
- 시가/고가/저가: 957.00 / 958.50 / 956.40
- 하루 변동폭: 2.10 (고가-저가)
- 기준환율(10/23): 957.60
- 연중최고: 1,010.40(1/2)
- 연중최저: 927.30(5/8)
* 2005년 연중최고: 1,062.40 (10/24) 연중최저: 989.00 (3/10)
◆ 거래량 지표
- 현물환 총거래량: 63억4,300만달러 (전날 81억3,300만달러)
- 서울외국환중개: 28억6,150만달러 (전날 44억3,050만달러)
- 한국자금중개: 34억8,150만달러 (전날 37억250만달러)
◆ 외국인 주식 순매매 현황
- 거래소: -1,665억원 (전날 -487억원)
- 코스닥: -54억원 (전날 +198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