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다우지수는 장중 1만2천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훈풍이 불었지만 국내시장엔 효과가 없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들이 전기전자와 기계업종을 팔고 비 아이티 종목으로 선회하면서 업종별 가격 차별화가 진행되는 상황이다.
19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0.20포인트 내린 1354.06을, 코스닥은 0.82포인트 내린 577.43을 기록했다.
관망심리 속에서 지수는 종일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오전에 오랜만에 매수우위를 보이다 오후들어 소폭 매도세로 전환, 6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37억원 순매도를,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1억원, 58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2548계약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보험업종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고 전기전자와 음식료업종은 내렸다.
현대증권 김영각 연구원은 "장중에 북핵관련 보도가 없었음에도 불구 심리적인 부담으로 보합권 탈피가 어려웠다"며 "외국인이 유통, 화학, 철강, 금융, 건설 등 비 아이티종목을 매수하는 게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3.08%), LG필립스LCD(-2.04%), 삼성전자(-0.93%) 등은 낙폭이 컸고 대우건설(3.54%), 현대중공업(2.97%) 등은 상승했다.
특징주로는 엠파스가 SK커뮤니케이션즈에 피인수 된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벽산건설이 대한화섬 이후 장하성펀드의 타깃으로 선정됐다는 루머에 전일에 이어 상한가로 마감했다. 또 현대모비스는 외국계 투자회사의 지분매입에 대한 긍정적 평가 속에서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반면 하이트맥주는 41.0% 지분을 보유한 진로재팬 매각차질 소식에 4.64% 급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