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산업자원부는 ‘국제연합무역개발회의(UNCTAD)’의 분석자료를 인용, 2005년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 순유입(도착금액-회수금액) 규모가 71억9,000만달러로 세계 203개국 가운데 2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액별로는 2004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순위는 11계단이나 떨어졌다.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세계FDI 순위는 2001년 36억8,000만달러(31위), 2002년 29억7,000만달러(29위), 2003년 38억9,000만달러(27위)에 머물다 2004년 77억2,000만달러를 기록, 16위로 급등한 바 있다.
아태지역 54개국 중에서는 중국, 홍콩, 싱가포르, 아랍에미레이트, 터키에 이어 6위를 기록했으며 인도, 일본보다는 높은 실적을 거뒀다.
세계 FDI 동향은 전년에 비해 M&A형 투자가 88% 증가한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29%가 상승한 9,160억달러를 기록했다.
국별로는 영국이 1,650억달러로 1위를 차지하고 다음으로 미국(994억4,000만달러), 중국(724억달러), 프랑스(635억7,0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GDP에서 차지하는 우리나라 외국인직접투자 잔액비율은 8.0%로 지난 1990년 2.1%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세계 평균인 22.7%보다는 현저히 떨어졌다.
한편 개도국 해외직접투자(ODI)는 1,174억달러로 전체의 17%를 차지하는 등 개도국 기업들도 활발히 해외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00대 비금융 다국적기업에는 삼성전자가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86위를 차지했으며 개도국 100대 비금융 다국적기업에는 LG전자(7위), 현대자동차(13위), 기아자동차(21위), 효성(100위) 등 총 5개 국내 기업이 포함됐다.
산자부는 “지난해 FDI가 도착기준으로 96억6,0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필립스, 해태식품 등에 대한 외국인투자 회수가 발생함에 따라 순유입 규모가 71억9,000만달러로 다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