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한국관련 펀드에 9억9800만달러가 유입돼 전주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신흥시장으로는 7주만에 3억6600만달러가 들어왔다.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GEM)에서 2억9400만달러가 들어왔으며 일본 제외 아시아 펀드에도 2억6000만달러가 유입됐다. 반면 신흥유럽펀드(EMEA) 및 라틴펀드는 각각 1억8000만달러와 8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동양종금증권 허재완 애널리스트는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 보다 유가 하락과 미국 증시 강세 등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보다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는 필리핀을 제외한 신흥 아시아 5개국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은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6000억원 가량 순매수함에 따라, 지난 4월 첫째주 이후 주간 기준으로 최대 규모의 순매수를 보였다. 그밖에 인도와 대만에 대해서는 각각 12주와 7주째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허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이 그다지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아시아 지역 외국인과 자금 동향은 주식시장에 좀더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펀드 자금흐름은 채권형은 2주째 감소한 반면, 주식형 증가세가 지속됐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잔고는 지난 주 44조원대를 기록했다. 10월 주가 조정의 영향으로 추가 자금 유입 속도는 둔화될 전망이지만, 지난 9월 이후 1조원 증가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이 짧아졌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증권사 고객 예탁금은 10조원대로 급증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지난 9일 개인 투자가들의 6000억원대 대규모 순매도에 기인한 측면이 크지만, 실질 예탁금 측면에서 볼 때도 북핵 문제에도 불구하고, 증가했다는 점은 자금 흐름 측면에서의 북핵 충격은 그다지 크지 않다는 점을 시사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