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오름세를 보였다.
개장 직전 북한 2차핵실험 관련 속보가 알려졌으나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채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오히려 최근의 미국금리 상승 추세가 크게 작용해 국내 채권 금리가 상승했다.
오전에 은행은 매도하고 외인들은 매수 움직임을 보였으나 오후들어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가 늘어나 국내기관들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특히 현재 콜금리와 붙어있는 금리레벨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어 경계했다. 미국 정책금리 인하가능성이 작아지면서 금리가 상승했지만 국내채권시장은 북핵문제로 반영을 못했기 때문이다.
외인들의 선물 매도가 포지션 변경인지 스왑베이시스 확대에 따른 손절인지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단기적으로 국채선물 누적잔고가 8만계약으로 알려진 외국인들의 처리방향이 시장의 관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일 오전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콜금리 동결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그러나 금통위이후 이성태 총재의 코멘트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다. 특히 향후 콜금리 인하가능성에 대한 코멘트가 나올 것인지 여부에 대해 시장의 촉각이 서있다. 대체로 전문가들은 중립적인 수준의 멘트가 나올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금리인하 가능성의 암묵적인 멘트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일단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에 물고를 터주면 시장금리는 콜금리와 역전도 가능해 보인다. 반면, 중립적인 수준에 그친다면 채권시장은 외인에 의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금통위 이후 방향성을 갖고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채권시장은 적정한 수준을 만들어 높고 금통위를 맞으려는 분위기가 높았다"며 "외국인에 의해 움직인 장이 지속됐지만 이제부터는 외인들의 선물 매도를 주시해야할 시기"라고 말했다.
북한핵 문제는 사안 자체보다 다양하게 나타날수 있는 파장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경기둔화 가능성과 환율상승, 컨트리리스크 증대 등에 경계하는 분위기다. 조금 더 신중하게 지켜봐야한다는 의견이 많다.
스왑시장에서는 오전장초반 북한2차핵실험 등의 영향으로 스왑베이시스가 확대 됐으나 오후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현물시장에서 오전에 은행의 매도가 스왑뱅크에서 나왔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외인들이 포지션 변경을 하는지 아닌지는 아직 판단할 수 없다"며 "북핵문제로 인한 여파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태에서 현재 금리가 부담스런 레벨이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11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3호)은 전일보다 0.03%p 오른 4.61%,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4호)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4.63로 마감했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5호)는 전일보다 0.04%포인트 오른 4.75%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비 10틱 하락한 109.31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만8002계약으로 전일 2만2180계약 보다 줄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660계약, 보험사가 592계약, 투신사가 183계약, 선물사가 20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은 2686계약, 증권사가 1128계약, 기타법인 556계약, 개인 85계약을 순매수 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금통위 이후 움직이는 장이 될 것 같다"며 "금통위에서는 최근 경기지표가 좋아 비우호적인 발언을 할 가능성이 높았으나 북핵문제로 희석돼 중립적인 발언이 나올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