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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 글로벌 금융시장③] 채권, 불확실시대 대안으로 뜰까.. 콜금리인상 시점 늦춰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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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달러약세로 불확실성 커져.. 콜금리 인상시점 늦춰질 듯

지난11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동결한 후 이성태 한은총재는 콜금리 동결 이유로 환율급락 및 유가급등에 따른 불확실성을 들었다.

이 총재는 “이같은 예상치 않은 유가와 환율이 성장률을 낮추는 쪽으로 바뀌었으나 당초 예상치와 크게 차이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경제흐름을 바꿀 정도가 되는지 따져보고 계수로 조정하는 전망은 7월에 다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은 이 총재의 이같은 발언을 콜금리 인상이 물건너 갔거나 올리더라도 한번정도에 그칠 것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글로벌 달러 약세흐름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전환기를 맞이하면서 출렁거리고 있다. 우리나라 주가와 환율도 출렁거리고 있다. 채권금리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채권시장이 가장 큰 변수로 주목하는 건 글로벌 달러 약세가 얼마나 진행되고 환율 하락의 영향을 경제가 얼마나 받을지 여부다.

여기에 따라 향후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동결할지, 아니면 인상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관련해 한국은행의 한 핵심 실무자는 “지금은 대외 불확실성이 너무 커 경제전망을 하기가 어렵다. 불확실 요인이 진정돼야 경제전망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콜금리 인상도 불확실성이 가실 때까지는 판단을 유보할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아시아 안전자산인 채권 뜰까.. 한미 채권 디커플링도 관심

원달러는 요즘 조정국면으로 들어갔다.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일부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고 역외에서는 원달러를 차익실현하는 헤지성 달러매수에 나서고 있는게 가장 큰 요인이다.

한때 930원이 무너졌던 원달러 환율은 어제는 950원대로 급반등했다가 940원대로 마감했다. 이로인해 805원까지 급락했던 원엔 환율은 다시 850원수준으로 급반등했다.

원달러 환율이 얼마나 조정을 받을지, 조정을 받다가 다시 하락할지는 불확실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달러약세 추세가 어디까지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다.

일부 헤지펀드는 달러엔 환율이 1-2년 사이에 80-100엔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공격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세계적인 투자은행들은 대체로 100엔 선까지는 달러엔 하락추세가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견해에 힘을 싣는 듯하고 한은 내부에서도 이런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몇 년동안 다른나라 통화에 비해 급격하게 하락했기 때문에 추가로 급락하기는 어렵지만 그대로 달러엔 하락추세에 어느정도 연동되는 완만한 하락추세를 예상하는 견해가 우세하다.

환율이 하락추세가 더 이어질 경우 채권시장은 우호적인 환경이 될 수 있다. 수출채산성이 나빠지고 물가압력이 낮아져 콜금리인상을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달러 약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지만 이런 흐름이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 같다. 불확실성이 커지면 안전자산인 채권이 매력적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채권을 비워놓기 보다는 어느정도 보유하면서 캐리하는 게 심리적으로 편하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의 또다른 관심은 미국과 우리나라의 채권시장 디커플링이 얼마나 이어질 수 있을지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을 제외하고는 그 이하 채권은 모두 한국 채권금리가 미국 보다 낮다.

정책금리 뿐만 아니라 10년미만 채권금리도 역전된 것이다.

이와관련해 얼마전 세계 채권시장에서 가장 큰 손인 핌코는 아시아 채권을 사라고 권고했다. 글로벌 약세로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럴 경우 강세 통화인 아시아의 안전자산인 채권이 유망하다는 것이다.

글로벌 투자자금의 입장에서는 환율과 금리 면에서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는 아시아 채권투자가 매력적일 수 있다.

5월 금통위 전에 콜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국채선물 누적포지션을 한때 순매도로 줄여놨던 외국인들은 금통위 이후에는 공격적으로 순매수하고 있다. 15일에는 4만8천계약까지 순매수 미결제약정을 쌓고 있다.

외국인의 이같은 국채선물 순매수는 투기적인 냄새가 나지만 환율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들어온 듯해 쉽게 꺾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

글로벌 달러약세는 전반적으로 채권금리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리가 얼마나 하락할 지는 자신할 수 없지만 박스권 상단을 견고하게 하면서 하단을 테스트하는 흐름이 좀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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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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