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9일 오전 핵실험을 성공리에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시아 외환시장의 일본 엔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엔화는 일시적인 약세 이후 추가급락세는 이어지지 않은 채 사태의 추이를 관망하는 분위기다. 달러/엔 및 유로/엔이 강한 저항이 예상되는 국면까지 상승한 데다, 일본 금융시장이 체육의날 휴일로 열리지 않았다는 점도 시장의 반응을 제한하는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9일 12시32분 현재 아시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119.10엔으로 전주말 뉴욕외환시장 종가대비 0.12엔 상승했다. 유로/엔은 150.08엔으로 0.22엔 올랐다. 유로/달러는 1.2600달러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美 블룸버그 통신은 시드니 ANZ뱅킹그룹 소속 한 외환전략가의 언급을 인용, "북핵실험은 동북아 경제 및 일본 엔화에 부정적인 재료이며,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감의 고조 및 불확실성 때문에 달러화가 안전통화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전략가는 달러/엔이 수주 내로 121엔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제출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이번 주 도쿄외환전문가들의 달러/엔 예상매매레인지도 북핵 우려 때문에 118~121엔으로 상승 전망이 강했다.












